초기화해도 개인정보 남아…스마트폰 중고거래시 주의해야
초기화해도 개인정보 남아…스마트폰 중고거래시 주의해야
  • 한상현 기자
  • 승인 2017.04.05 15: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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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휴대폰을 초기화해도 정보가 남아 개인정보 유출 위험이 있다는 지적이다. (사진출처=픽사베이)

[화이트페이퍼=한상현 기자] 휴대폰에 있는 데이터를 수동 삭제하거나 초기화해도 내부에 일부 정보가 남아 있어 개인정보 유출 가능성이 높아 주의가 필요하다.

5일 스마트폰 공동구매 및 중고거래앱 모비톡은 중고폰 거래 시 개인정보 유출을 최소화할 수 있는 팁을 소개했다.

유럽계 보안 업체 블란코가 성인 1000여 명을 대상으로 '스마트폰을 중고로 판매하기 전 데이터 삭제 조치를 어떻게 하느냐'라는 설문조사에 따르면 안드로이드 사용자의 46%는 공장초기화, 30%는 수동으로 데이터를 지운다고 답했다.

아이폰 사용자는 28%가 설정 초기화를 한다고 했으며 30%는 수동으로 데이터를 지운다고 답변했다.

조사에 참여한 안드로이드 사용자 10명 중 8명은 개인정보 유출 가능성이 있는 데이터 삭제 방법을 사용하고 있었다. 아이폰 권장 삭제 방법인 모든 콘텐츠 설정 지우기를 사용한다는하는 이용자는 전체 5분의 1에 그쳤다.

대부분의 소비자가 초기화만 하면 모든 데이터가 삭제될 것이라고 여기지만 실제 스마트폰 내부에는 일부 정보가 남아있어 개인정보가 유출될 가능성이 있다.

특히, 수동 삭제는 데이터 자체는 남겨두고 데이터가 어디 있는지를 알려주는 표시만 지우는 것이기 때문에 마음만 먹으면 쉽게 복구할 수 있다.

모비톡 관계자는 "초기화가 능사가 아니기 때문에 데이터 복구가 안되도록 전용 프로그램을 이용하거나 데이터 삭제 솔루션을 제공하는 업체에 의뢰하는 것이 안전하다"며 "개인 사생활이 담긴 메시지와 사진 등을 비롯해 금융정보까지 담겨있는 만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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