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아이디어] 빚지는 것도 습관이다
[성공·아이디어] 빚지는 것도 습관이다
  • 박세리 기자
  • 승인 2017.04.03 15: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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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5년, 빚 없는 사람만이 살아남는다> 백정선, 김의수 지음 | 비즈니스북스

[화이트페이퍼=박세리 기자] ‘빚지는 습관’도 만성질환이다. <앞으로 5년, 빚 없는 사람만이 살아남는다>(비즈니스북스.2017)는 현대인의 ‘빚지는 습관’을 만성질환이자 난치병으로 규정했다. 빚도 병증처럼 벗어나는 과정이 고통스럽고 중독성이 강해서다.

책은 부채 조정을 질병 치료에 빗댔다. 감기가 낫는데 일정 시간이 필요한 것처럼 부채 조정에도 시간과 노력, 그에 따른 고통이 필요하다. 이런 과정이 싫어서 한 방에 빚을 해결하려 하는 경우 오히려 또 다른 빚을 지게 된다고 경고한다.

가령 10건 이상의 빚을 진 다중 부채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먼저 부채 건수를 점차 축소해 최종적으로 한 건으로 줄여 신용 등급을 올려야 한다. 그 다음 할 일은 한 건의 부채를 금리가 낮은 쪽으로 전환하는 일인데 보통 1년 정도의 시간이 소요된다.

그런데 이 기간을 참지 못하고 개인파산이나 개인회생을 선택하는 경우가 많다. 문제는 이렇게 한 방에 빚을 털고 나면 또다시 빚을 지고 또 한 방에 해결하는 일이 되풀이된다. 개인회생이 3~5년에 걸쳐 일정 금액을 갚으면 부채를 면제받을 수 있는 데다 한 번 개인회생을 받았던 사람도 5년이 지나면 다시 신청할 수 있어서다. 마치 술, 담배 중독처럼 말이다.

한편 빚에서 탈출하기 위한 두 가지 기본 전략을 일러준다. 만약 빚이 가족 중 여러 사람에게 흩어져 있다면 한쪽으로 몰고 나머지 사람들은 신용 회복을 통해 가계를 원만하게 회복해야 한다. 또 여러 건의 빚은 한 건으로 몰아야 유리한데, 금융기관에서 신용등급 계산 시 대출 액수뿐만 아니라 건수도 영향을 미쳐서다. 같은 액수라도 대출 건수를 하나로 줄이면 신용 등급이 올라간다.

책은 이 밖에 빚지지 않는 재무 시스템을 만드는 6단계 전략을 제시한다.

화이트페이퍼, WHITEPAP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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