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산 '썩은 고기' 국내 없어... 유통 금지 해제
브라질산 '썩은 고기' 국내 없어... 유통 금지 해제
  • 오예인 인턴기자
  • 승인 2017.03.21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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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썩은 고기' 논란을 빚은 브라질 닭가공업체(BRF)가 우리나라에 수출한 닭고기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pixabay)

[화이트페이퍼=오예인 인턴기자] 브라질산 ‘썩은 고기’가 한국에서는 유통되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

농림축산식품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최근 브라질에서 '썩은 고기' 불법 유통 사태에 연루된 닭고기 생산·가공업체(BRF)가 우리나라로 수출한 닭고기는 없다는 사실을 브라질 측에서 확인받았다고 21일 밝혔다.

앞서 브라질 육가공업체가 부패 고기를 유통시키고 썩은 냄새를 없애기 위해 금지된 화확물질을 사용했다는 외신보도가 전해졌다. 이에 정부는 20일 BRF 닭고기에 유통판매를 잠정 중단하고 브라질산 닭고기에 대한 수입검역 절차를 강화했다.

주브라질 한국대사관이 확보한 자료에 따르면 해당 업체는 문제가 된 브라질 내 21개 작업장에서 닭발, 닭고기, 부산물, 칠면조, 소고기, 꿀 등을 생산해 홍콩, 유럽연합, 사우디아라비아 등 30여개 국가로 수출했다. 다행히 우리나라는 수출 대상국에 포함되지 않았다.

이에 따라 식약처는 BRF가 우리나라로 수출한 제품에 대한 잠정 유통판매 중단조치는 해제하기로 했다. 다만 브라질산 닭고기에 대한 수입검사 강화와 국내 유통 중인 브라질 닭고기산 수거검사는 당분간 유지할 계획이다.

농식품부도 브라질산 닭고기에 대한 현물검사 강화조치(기존 1%에서 15%로 증가)를 당분간 유지하고 8월 예정된 브라질 수출작업장 현지조사도 계획보다 앞당길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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