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관계, 최악의 경우 경제피해 22조"
"한·중 관계, 최악의 경우 경제피해 22조"
  • 오예인 인턴기자
  • 승인 2017.03.21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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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업은행경제연구소에 따르면 사드배치로 한중관계가 악화될 경우 경제 피해규모가 22조 이상이라고 예측했다. (사진=pixabay)

[화이트페이퍼=오예인 인턴기자]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로 한·중 관계가 더욱 악화될 경우, 올해 경제적 피해가 약 200억달러(약 22조원)를 넘을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21일 KDB산업은행경제연구소는 '사드배치와 한중 관계 악화에 따른 산업별 영향‘ 보고서를 통해 한·중 관계가 지금보다 나빠진다면 피해규모가 200억3300만달러(약 22조4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만약 한·중 관계가 현재와 같은 상황을 유지한다면 예상되는 피해액은 총 99억8400만달러(약 11조1700억원)다. 세부적으로는 면세점·관광 매출이 전년 대비 73억4200만달러, 주요 제조업 수출이 26억4200만달러 감소한다.

그러나 한·중 관계가 지금보다 나빠져 추가 경제제재조치 시행, 반한감정 확산 등이 현실화 되면 피해는 두 배 불어나 200억3300만달러(약 22조4000억원)으로 전망된다. 면세점·관광 매출은 117억4600만달러, 주요 제조업 수출은 82억8700만달러 줄어든다.

산업별로는 관광업·면세점·화장품이 가장 큰 타격을 입을 것으로 예측됐다. 그다음이 ▲자동차·휴대폰·섬유·석유화학·해운업 ▲철강·일반기계업 ▲반도체·디스플레이·조선·건설업 순으로 영향이 적다고 평가했다.

한편 타국책은행 연구기관도 중국의 제재 조치에 따른 경제적 피해를 전망했다. 수출입은행리소스센터는 피해액이 7조3000억원에서 최대 16조2000억원으로 내다봤다. IBK경제연구소 역시 중국의 경제보복이 본격화될 경우 최대 17조원에 달하는 손실이 발생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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