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삼천궁녀는 정말 낙화암에서 떨어졌을까
[신간] 삼천궁녀는 정말 낙화암에서 떨어졌을까
  • 박세리 기자
  • 승인 2017.03.16 01: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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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도 몰랐던 한국사 비밀 32가지> 이수광 지음 | 북오션

[화이트페이퍼=박세리 기자] 의자왕과 삼천궁녀 이야기는 진짜일까. <우리도 몰랐던 한국사 비밀 32가지:2>(북오션.2017)는 당연하게 여겼던 단편적인 역사에 문헌과 기록을 바탕으로 다른 해석을 내놓았다.

삼천궁녀는 낙화암에서 자발적으로 뛰어내린 것이 아니라 나당연합군에 쫓겨 추락한 백제여인들이라고 보는 것이 타당하다는 주장이다.

책은 많은 사람이 백제의 멸망을 의자왕의 폭정에서 찾기 위해 역사의 기록자들이 인위적으로 조작한 것으로 주장한다는 점을 거론하며 상황을 하나하나 짚어나간다.

당시 나당연합군은 부여성으로 들이닥치며 불을 지르고 노략질을 일삼은 것은 물론 부녀자들을 겁탈했다. 백제 여인들은 이를 피해 궁녀, 귀족 여자들, 백성 할 것 없이 부소산으로 달려 올라갔고 더 이상 나아갈 수 없는 절벽에 이르러 서로 떠밀려 추락했다는 <연려실기술>의 기록에 근거를 뒀다.

이 밖에 신사임당은 진짜 현모양처였는지, 과거 공무원들은 숙직 때 뭘 했는지 등 역사의 작은 단편에 호기심을 더하는 구성에 살을 붙여 흥미롭게 풀어낸다. 한국사의 32가지 이야기를 다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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