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트페이퍼=오예인 인턴기자] 흡연 경고 그림이 붙은 지난해 12월 이후 담배 판매량이 큰 폭으로 줄었다.
14일 기획재정부와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올해 2월 담배 판매량은 2억4000만갑이다. 지난해 같은 달 기준 14% 줄어든 양이다. 흡연 경고 그림을 부착하기 직전인 작년 11월에 3억 1000만갑이 팔린 것을 감안하면 경고그림 부착 후 12월에 2억9000만갑으로 눈에 띄게 줄었다.
작년 12월 2만6000명이던 전국의 금연 클리닉 등록자 수가 올해 1월에 5만1000명으로 한 달 사이 2만5000명이 급증한 것도 흡연 경고 그림 부착에 따른 효과라는 분석이 나온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경고 그림을 도입한 주요 국가에서 흡연율이 평균 4.2%포인트 준 것으로 조사됐다.
복지부는 "경고 그림은 흡연율 감소는 물론 처음 담배를 접하는 것을 꺼리게 하는 역할도 크다"면서 "3월 이후에도 담배 판매량이 계속 줄어들 전망"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화이트페이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화이트페이퍼, WHITEPAP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