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트페이퍼=정수연 기자] 중국 왕이 외교부장이 한국의 사드배치에 대해 "한중 관계에 영향을 미치는 가장 큰 문제"라고 지칭해 눈길을 끈다.
8일(현지시간) 현지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이날 열린 양회에서 왕이 부장은 "한중 관계에 영향을 미치는 가장 큰 문제는 사드 배치"라며 "처음부터 단호하게 반대했다"고 명백한 입장을 밝혔다.
또한 왕이 부장은 한국와 북한의 긴장 국면이 "마주보고 달려오는 기차와 같다"고 지적하며 "양측 모두 멈춰서야 한다"고 지적했다. 북한이 지난 6일 미사일을 발사한 것에 대해 한반도 긴장을 고조시키는 행위라고 비판했다.
이어 그는 "핵무기는 안전을 담보하지 못한다. 군사력을 사용하는 것도 출구는 아니다"라고 강조하며 "대화를 재개할 기회는 아직 남아있고 평화를 위한 희망도 존재한다"고 했다.
아울러 한반도 비핵화에 대해선 "중국은 한반도 핵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중요한 부분을 담당하고 있다"며 "지금까지 중국은 6자회담 재개를 위해 노력해왔으며 유엔 안보리 제재 결의와 이행에 기여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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