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트페이퍼=정수연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반(反)이민 행정명령에 대해 이란이 보복 조치를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7일(현지시간) 현지 보도에 따르면 마지드 타크트 라반치 이란 외무차관은 "트럼프 대통령의 이전 행정명령에 맞서 실시한 대응책을 여전히 실시중"이라며 "미국인 역시 이란에 입국할 수 없게 한 현재 조치를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전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입국금지 대상국에서 이라크를 제외한 수정 행정명령을 발표했다. 그러나 이란, 리비아, 예멘, 수단, 소말리아, 시리아 등 6개국이 그대로 유지된 데에 대한 조치로 풀이된다.
앞서 지난 1월 이란 외무부는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을 미국 입국 금지 7개국을 미국 입국금지 7개국에 포함시키자 "불법적이고, 비논리적이며, 국제법에 걸맞지 않은 결정"이라고 비판한 바 있다. 실제 모하마드 자바드 자리프 이란 외무장관은 미국인에 대한 비자 발급을 중단하고 미국인의 이란 입국을 차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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