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트페이퍼=김민우 기자] 미국이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재협상을 거론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외신에 따르면 미국이 1일(현지시간) 발표한 '대통령의 2017년 무역정책 의제' 보고서는 "한미FTA로 인해 한국과의 무역적자가 2배 이상 늘었다"고 적혀 있다.
한미FTA 발효 직전 해인 2011년부터 지난해까지 미국의 한국 수출은 12억 달러(한화 약 1조3000억원) 줄었으나 한국제품 수입액은 130억 달러(한화 약 14조8000억 원) 이상 늘었다는 것이 이유다.
보고서는 "말할 필요도 없이 이는 미국인들이 그 협정으로부터 기대한 결과가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는 기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한미 FTA 재협상 주장을 뒷받침하는 내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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