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음악가의 일상... 가계부도 공개
[북데일리] 2008년 방송된 MBC ‘베토벤 바이러스’로 클래식 음악의 붐이 일었다. 이로 인해 음반업계는 물론 출판업계까지 클래식 바람이 불고 있다.
‘베토벤의 가계부’는 이러한 맥락으로 탄생한 책이라 할 수 있다. 대중의 관심이 집중된 클래식 분야에 출판업계 히트 아이콘인 경제 분야를 삽입, 단연 돋보이는 주제의 책이다.
베토벤을 비롯한 모차르트, 슈베르트, 멘델스존, 쇼팽 등 많은 음악가들의 생활은 어땠을까. 한 번쯤 살면서 궁금했던 이야기들을 저자는 재미있는 일화를 통해 풀어내고 있다.
천재 작곡가로 알려진 베토벤이 두 자리 이상 숫자의 곱셈이나 덧셈에 서툴렀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 베토벤의 유품 중에는 가계부가 있었다고 책은 전한다. 그 가계부에는 다음과 같이 메모가 되어있다.
‘스승 하이든과 함께 마신 커피 6크로이체르, 초콜릿 22크로이체르’
이 책은 귀족들만이 즐기던 클래식 음악을 대중에게 안겨주기 위해 음악의 경제적 독립을 선언한 베토벤에 대해 이야기 하고 있다. 책을 통해 그의 음악이 더 새롭고 웅장하게 와 닿는다. 베토벤의 음악을 사랑하는 이라면 한 번쯤 읽어 볼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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