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팅 자리 절대 해선 안 될 말
소개팅 자리 절대 해선 안 될 말
  • 김대욱 기자
  • 승인 2008.12.31 09: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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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도 추운데 짧은 치마 괜찮나요?”

[북데일리] 언제나 설레는 소개팅 자리. 한껏 멋을 부리고 약속 장소로 나간다. 상대 여성 역시 신경을 많이 썼는지 엄동설한에 미니스커트 차림이다. 아리따운 그녀. 보기에는 좋지만, 대화가 궁색해지면 다음과 같은 멘트를 던지기 쉽다. 

“날씨도 추운데...짧은 치마 괜찮으세요?”

배려가 담긴 말이니 기분 나쁠리 없다고 생각한다. 여자는 웃으며 답한다.

“그러게요, 생각보다 춥네요.”

하지만 여자의 속마음은 그게 아니다. 핏대를 감추며 속으로는 이렇게 말한다.

“초면에 별꼴이야, 신경 끄세요.”

데이트를 할 때 여성이 복장 때문에 어색해하거나 불편해 하는 수가 있다. 그렇다고 위의 말처럼 어색한 농담을 건네면 안 된다. 걱정 되서 하는 말이라고 해도, 이는 복장 타박 밖에 안 된다. 신간 <굿 스타일>(무한. 2008)의 저자 허은아 예라고 대표는 이렇게 충고한다.

“이런 경우 작은 배려로 상대방의 불편함을 먼저 해결해 주는 것이 가장 매너 있는 방법이 아닐까요? 매너는 의도된 스킬이 아니라 진심에서 우러난 습관 혹은 인격으로 보여질 때 그 진가를 발휘할 수 있습니다.”

이를테면 드러난 다리를 감출 수 있게 손수건을 건네는 방법이 있다. 그러면 여성은 남자의 생각지 못한 배려에 호감을 품게 된다는 것.

책은 일상생활, 특히 직장생활 속에서 지켜야 할 기본적인 매너를 소개한다. ‘당신은 왜 어딜 가든 항상 밉상인가? 예의 없는 것들은 절대 모르는 매너’라는 부제처럼 조직에서 천덕꾸러기 취급을 받는 독자라면 꼭 관심을 가져볼 책이다.

가장 큰 특징은 사진을 통한 설명이다. 상황을 설정하고 거기에 따라 예라고 직원들이 직접 연기하고 촬영한 사진을 만화 형식으로 짜 맞췄다. 유쾌하게 핵심만 짚어주기 때문에 부담 없이 읽을 수 있다.

화이트페이퍼, WHITEPAP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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