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문인들이 말하는 '부산'
부산 문인들이 말하는 '부산'
  • 김대욱 기자
  • 승인 2008.12.29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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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명, 지역 상징적 공간을 이야기로 풀어

[북데일리] 부산 문인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부산만의 공간을 배경으로 역사적, 문화적 의미를 담은 소설집 <부산을 쓴다>(산지니. 2008)가 출간됐다.

참여 작가는 정태규, 정인, 박명호를 비롯해 28명이다. 이들은 범어사, 태종대, 을숙도, 구포시장, 사직야구장, 영도다리, 용두산공원 등 부산의 상징적 공간을 저마다의 이야기로 풀어 나간다.

<부산을 쓴다>는 요산 김정한의 탄생 100주년을 기념하는 제11회 요산문학제 행사의 일환으로 기획됐다. 부산의 명소와 지역을 소재로 시와 소설을 써 시집과 소설집으로 묶어 낸다는 생각으로 부산작가회의의 주도 아래 부산 문인들에게 작품을 의뢰했다. 시집편은 문학제 행사 기간인 10월에 먼저 선보였다.

한편 부산작가회의 구모룡 회장은 발간사에서 “지역 문학은 지역이라는 구체적인 장소의 터 위에서 발생하고 생산된다”며 “(이번 책은)장소나 공간이 단순하게 배경이나 색인이 되는 것을 지양하고 구체적인 삶의 공간으로서의 지역을 탐문하고자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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