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영 위기의 날?… 류화영-‘소년24’ 이화영, 연예 활동 ‘빨간 불’
화영 위기의 날?… 류화영-‘소년24’ 이화영, 연예 활동 ‘빨간 불’
  • 김경욱 기자
  • 승인 2017.02.09 11:2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사진=류화영-SNS/이화영-공식홈페이지)

[화이트페이퍼=김경욱 기자] 티아라의 전 멤버였던 배우 류화영과 신인 보이그룹 소년24의 멤버 이화영이 연예 활동에 위기를 맞았다.

먼저 류화영은 티아라의 전 스태프가 류화영-류효영 자매에 대한 폭로글을 남겨 논란이 되고 있다.

앞서 류화영은 8일 방송된 '택시'에 언니 류효영과 함께 출연해 과거를 회상했다. 두 사람은 티아라 왕따 사건에 대해 "많이 안타까웠다. 여자들끼리 충분히 그럴 수 있는 일. 그때 멤버들 모두 미숙한 상태였고 나도 성인이 아니었다"며 "혼자 많이 울었다. 방에 틀어박혀서 혼자 울었다"고 고백했다.

문제는 그 이후 불거졌다. 해당 방송을 본 티아라 전 스태프가 9일 오전 온라인커뮤니티에는 ‘티아라 사태의 진실’이라는 제목으로 글이 게재한 것. 해당 게시물에는 5년 전 티아라와 함께 일한 스태프라고 밝힌 글쓴이가 류효영, 화영 자매를 피해자 코스프레를 지적하고 있다.

그는 "어제 방송된 tvN 택시 방송 잘 봤다. 류화영, 류효영 자매가 우는 모습도 잘 봤다"라고 운을 뗀 뒤 “당시 티아라 스태프로 일했던 저는 그 일을 정말 기억하기 싫다"며 류효영이 티아라 막내인 아름에게 보낸 카톡 내용을 캡처해 올렸다.

공개된 메시지에는 “아름아 옆에서 챙겨줄 때 감사합니다 하고 고맙게 생각해야 하는 거야. 맞기 싫으면 제대로 해. 이 바닥 소문 금방 도니까. 입 좀 놀리지 말고 비싸게 행동하련. 언니 지금 엄청 화났으니까 얼굴 마주 치지 말자?” “뮤뱅가서 먼지 나게 맞자” “얼굴을 칼로 긁어준다”는 등의 협박성 내용이 담겨 있다.

또 2012년 7월 23일 류화영 다리 부상도 언급했다. 류화영은 당시 음악방송 무대가 끝난 후 다리를 접질렸고, 다음날 일본 콘서트를 가기 위해 반깁스를 하고 공항으로 갔다.

이에 대해 해당 스태프는 "당시 영동세브란스 병원에서는 깁스를 할 정도가 아니라고 했다"며 “류화영이 개인적으로 반깁스를 했고, 차에서 반깁스를 풀었다가 공항에 도착해 기자가 보이자 휠체어를 요구하고 매니저에게 부축해달라고 했다”고 폭로했다.

이어 "류화영은 병원에 함께 동행한 일본 스태프에게 '네일아트를 받고 싶다. 공연장 대신 호텔로 가자'고 이야기를 했다"며 "다른 멤버들은 리허설을 하고 있는데 호텔가서 네일아트 받겠다고 하니 얼마나 황당하고 기가 막혔을까"라고 설명했다. 류화영은 일본 콘서트에서 의자에 앉아 단 1곡만 불렀다. 나머지 무대에는 오르지 않았다.

티아라 전 스태프의 폭로에 화영-효영 자매 측에서는 아직 어떤 입장도 밝히지 않고 있다. 이에 또다시 티아라와 화영-효영 자매 사이에 진실 공방이 벌어질지 귀추가 주목된다.

그런가 하면 신인 보이그룹 소년24의 멤버 이화영도 험한 말로 팬을 비하한 것이 알려져 논란이 됐다.

논란의 시작은 지난 7일 익명의 네티즌이 '소년24'의 온라인 팬 커뮤니티에 올린 녹음파일로 인해 불거졌다. 자신을 이화영의 전 여자친구의 지인이라고 소개한 네티즌은 이화영이 팬을 기만해왔다고 주장하며 녹음 파일을 증거로 내밀었다.

녹음파일에는 이화영으로 추정되는 남성이 "하이터치할 때 정말 짜증난다. 매일 700~800명과 하는데 토가 나올 것 같다. 입에서 똥냄새가 난다" 등 비하 발언과 욕설을 뱉은 내용이 담겨 팬들 사이에서 공분을 불렀다. 현재 녹음파일은 삭제됐으나 유튜브 등을 통해 계속해서 확산되고 있다.

논란이 커지자, 소년24의 팬페이지 등에는 이화영의 발언에 대한 해명과 소속사 차원의 대처를 요구하는 글이 줄이어 게재됐다. 이에 소속사 CJ E&M은 사죄의 뜻을 거듭 밝히는 한편 이화영의 거취 문제를 논의하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CJ E&M은 8일 “많은 실망과 충격을 받았을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머리 숙여 사과 드린다. '소년24'를 응원해주시고 아껴주셨던 팬 여러분들께는 뭐라 설명할 수 없을 만큼 죄송하고 부끄러운 마음 감출 수가 없다”고 사과했다.

이어 “화영의 사생활 문제가 그룹 전체 이미지에 타격을 줄 수 있음을 인지하고 수차례 면담을 통해 주의와 기회를 줬다. 그럼에도 화영은 또 한 번 팬들에게 씻을 수 없는 상처와 실망을 안겼다”며 “저희는 사태의 심각성과 더 이상의 기회를 주는 것은 의미가 없음을 인식하고 소년 화영의 앞으로의 거취와 관련 오전부터 긴급회의와 논의가 진행 중이다”고 전했다.

소속사에서는 이화영의 그룹 퇴출이라는 초강수까지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공식입장은 다음 주 중으로 발표될 예정이다.

화이트페이퍼, WHITEPAPE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