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종 관계없이 삼성페이 쓴다…글로벌 모바일 경제 시장 본격 공략
기종 관계없이 삼성페이 쓴다…글로벌 모바일 경제 시장 본격 공략
  • 한상현 기자
  • 승인 2016.12.14 16: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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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년부터 모든 스마트폰에서 삼성페이를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사진출처=삼성페이)

[화이트페이퍼=한상현 기자] 삼성전자가 삼성페이로 글로벌 모바일 결제시장 공략에 나선다. 이를 위해 내년부터 출시하는 모든 스마트폰에 '삼성페이'를 탑재하기로 했다.

14일 삼성전자 관계자는 "내년부터 출시하는 삼성전자 스마트폰에 삼성페이 기능을 모두 탑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최저가형 일부 모델을 제외하고 모든 삼성폰에 삼성페이를 넣을 예정이다.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고동진 사장은 지난 8월 기자간담회에서 "지문인식 같은 경우 원가절감을 하면 중가형 제품까지 탑재가 가능할 것으로 본다"며 "갤럭시J 시리즈까지 지문인식을 탑재할 수 있게 고려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더불어 삼성페이를 애플리케이션(앱) 형태로 만들어 삼성전자 스마트폰 외에 다른 폰에사도 앱장터를 통해 내려받아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모바일 결제시장에서 영향력을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더 이상 삼성페이를 삼성 스마트폰 판매량 확대 수단으로 활용하는데 그치지 않고 본격 모바일 결제 서비스 시장 공략하는 모양새다.

삼성페이는 식당이나 대형마트 등 신용카드 결제기가 있는 모든 곳에서 모바일 결제가 가능한 마그네틱 보안 전송 기술(MST)을 활용해, 애플페이나 안드로이드페이 등 별도의 근거리통신망(NFC) 단말기가 필요한 모바일결제 서비스에 비해 빠르게 시장을 넓혀가고 있다.

삼성전자는 타사 스마트폰에서도 삼성페이를 이용할 수 있도록 '삼성페이 미니'라는 이름의 애플리케이션(앱)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8월 기준 삼성페이 국내누적결제액 2조원 중 온라인결제가 5000억원으로 상대적으로 적다. 삼성페이 미니를 통해 온라인결제 시장을 보완할 것으로 예상된다. 기존 삼성페이가 오프라인 결제 시장을 주요 타깃으로 한다면, 삼성페이 미니는 온라인 결제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낼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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