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비행기 추락사고'의 두가지 의문점
'브라질 비행기 추락사고'의 두가지 의문점
  • 정수연 기자
  • 승인 2016.12.02 16: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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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트페이퍼=정수연 기자] 축구팀을 태운 브라질 비행기 추락사고의 원인이 기체의 연료 부족으로 공식 확인됐다. 그러나 이외에도 몇 가지 의문점이 있다고 1일(현지시간) BBC가 보도했다.

1일 BBC 보도에 따르면 첫 번째 의문점은 사고기 조종사가 이륙전 연료부족 사실을 인지하고 있었다는 점이다. 

브라질 현지매체에 따르면 사고기는 볼리비아 코비자 공항에서 급유를 계획했지만 이 공항이 밤에 문을 닫아 연료를 보급받지 못했다.

조종사는 이후 곧장 메데인으로 향했다. 그는 추락 직전 관제탑과 교신하면서 연료 부족을 이유로 거듭 착륙 허가를 요청했다. 

하지만 관제탑은 기관고장으로 선회한 다른 비행기에 우선 착륙권이 있기 때문에 7분 더 기다리라고 지시했고 사고기는 나선형 비행 끝에 산악지대로 추락했다.

두번째 의문점은 국제항공 규정상 모든 여객기가 목적지에서 30분간 추가 비행할 수 있는 연료를 소지해야 한다는 점이다. 해당 사고기는 여분의 연료를 비축하지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 

BBC는 "정황 상 (기체에 연료가 충분했지만) 비행 중 샜을 가능성이 있다. 이로 인해 조종사가 위기상황을 인지하지 못했을 수 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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