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1조1605억 매도..."트럼프 리스크, 연내 멈출 것"
외국인, 1조1605억 매도..."트럼프 리스크, 연내 멈출 것"
  • 이혜지 기자
  • 승인 2016.11.16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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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트페이퍼=이혜지 기자] 도널드 트럼프가 미국 차기 대통령으로 당선된 직후부터 지속된 국내 증시의 외국인 매도세가 연내 멈출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1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트럼프가 미국 대통령으로 당선된 지난 9일부터 15일까지 외국인들은 국내 증시에서 1조1605억원을 팔아 치웠다. 원·달러 환율이 큰 폭으로 상승하면서 외국인 매도를 부추겼다. 그러나 이런 매도세가 연내에 멈출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김영환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외국인 순매도가 멈출 근거로 세 가지를 꼽았다. 먼저 트럼프 정책으로 인한 달러 약세 예상이다.

김영환 연구원은 “대선 이후 트럼프의 보호무역 주장 우려로 달러 강세가 나타나고 있는데 보호무역주의를 통해 경상수지를 개선하려면 미국은 달러 약세를 유도해야 한다”며 “달러 강세가 추세적으로 지속될 가능성은 낮다”고 주장했다. 특히 오는 12월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 이후 약세로 전환될 것으로 예측했다.

다음으로 트럼프 정책이 공약과 다르게 좀더 완화 될 것이란 전망이다. 김 연구원은 “트럼프가 내년 1월 취임 전까지 직접 임명해야 하는 자리는 1579개이고 그 중 1000여개 직책은 연방의회 상원의 인준을 받아야 한다”며 “공직 인선 과정에서 트럼프 정권의 정책 기조는 강경보다 온건한 방향으로 움직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트럼프의 정책이 당선 이후 공약과 달라지는 것 아니냐는 비판도 제기되고 있다.

국내 증시의 외국인 매도세는 과거 미국 대선 직후 길어도 한달이면 끝났다는 분석이다. 그는 “그간 미국 대선 직후 외국인 매도세는 짧게는 9일, 길게는 31일간 지속됐다. 외국인 수급 부담이 당장 해결될 수는 없지만, 그리 길어지지도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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