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미 금리 인상설에 금값 최대 '폭락'
11월 미 금리 인상설에 금값 최대 '폭락'
  • 김시은 기자
  • 승인 2016.10.05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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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트페이퍼=김시은 기자] 부풀어오르는 미국의 금리인상 기대감에 국제 금값이 하루 새 곤두박질 쳤다. 은 가격 역시 급락했다.

4일(현지시각) 뉴욕상품거래소에 따르면 국제 금값은 전날 대비 온스당 43달러 폭락했다. 1269.70달러로 전날보다 3.3% 하락했다.

금값이 이처럼 하루만에 3%대 낙폭을 보인 건 지난 2013년 12월 이후 처음이다. 금값 자체로만 보면 브렉시트 이후 석달 만에 가장 낮은 가격이다.

금값이 주저앉은 이유는 부푸는 금리 인상 기대감에 달러가 강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3일(현지시간) 연방준비은행 총재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는 11월 금리 인상 가능성을 시사 한 바 있다. 그는 블룸버그TV와의 인터뷰에서 “금리 인상에 필요한 경제적 여건이 무르익었다”며 “11월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에서 금리를 인상할 설득력이 생겼다”고 주장했다.

연방은행 총재 제프리 래커 리치먼드 역시 같은 날 미 연준이 지난 물가상승 전 금리인상 전략을 받아들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금값이 폭락하자 은 가격도 떨어졌다. 같은 날 국제 은값은 온스당 1.09달러 떨어져 17.775달러가 됐다. 전날 대비 5.8% 하락한 가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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