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강세, 금값 꺾이자...귀금속 ETF, ETN도 '출렁'
달러강세, 금값 꺾이자...귀금속 ETF, ETN도 '출렁'
  • 이혜지 기자
  • 승인 2016.10.05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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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트페이퍼=이혜지 기자] 국내 주식시장에 상장된 귀금속 ETF(상장지수펀드)와 ETN(상장지수채권)이 하락세다.

5일 오전 9시 25분 기준 KODEX 은선물(H) ETF는 전날보다 8.84% 급락했다. KINDEX 골드선물 레버리지 ETF도 5.83% 떨어졌고, 신한 은 선물 ETN과 KODEX 은선물 ETF도 5%대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는 미국 경제 지표 호조에 따라 금리 인상 가능성 우려가 확대되자, 달러가 강세를 띠고 금값이 꺾인 영향이다.

미국의 ISM(공급관리협회)는 9월 제조업 PMI(구매관리자지수)가 전월 49.4에서 51.5로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지수가 50을 웃돌면 경제 개선을 나타낸다. 이날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Fed(연방준비제도)가 그간 일자리 창출 촉진과 물가 상승을 이끈 것을 고려하면 조만간 기준금리를 올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달러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전날 "6개 통화에 대한 미 달러 가치 변동을 보여주는 ICE 달러 지수가 95를 넘어 96.44까지 상승했다"고 마켓워치는 전했다.

달러 강세에 금값도 계속 꺾이고 있다. 4일(현지시간) 뉴욕상품거래소에서 국제 금 가격은 전날보다 온스당 3.3%(43달러) 급락한 1269.70달러(한화 141만5,207원)를 기록했다. 이는 3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하루 낙폭으로는 지난 2013년 12월 이후 약 3년 만에 최대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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