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년간 '자가포식' 연구한 '오스미'...노벨 생리의학상 수상
50년간 '자가포식' 연구한 '오스미'...노벨 생리의학상 수상
  • 정수연 기자
  • 승인 2016.10.04 16: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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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트페이퍼=정수연 기자] 올해 노벨 생리의학상은 일본 도쿄 공업대학의 오스미 요시노리 명예교수에게 돌아갔다. 이로써 일본은 3년 연속 과학 분야에서 노벨상을 수상하게 됐다. 

3일 스웨덴 카롤린스카 노벨위원회는 올해 노벨생리의학상 수상자로 오스미 요시노리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오스미 명예교수는 이스트에서 자가포식을 콘트롤하는 일련의 유전자들을 규명하고, 인체 내에서도 같은 메카니즘이 작용한다는 사실을 밝혀낸 학자이다. 세포의 자가포식은 세포의 재생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노벨위원회는 특히 오스미 명예교수가 1990년대에 자가포식에 관한 실험을 통해 세포의 리사이클 매커니즘을 규명했다고 평가했다. 또 세포의 자가포식 개념은 50여년 전부터 학계에 알려져 있었지만, 오스미 교수가 "1990년대에 패러다임을 바꿔놓는 연구를 한 이후 생리학과 의약계에서 근본적인 중요성을 인정받게 됐다"고 설명했다.

일본은 오스미 교수를 포함해 25명의 노벨상 수상자를 배출했다. 작년까지 일본의 역대 노벨상 수상자는 물리학상 11명, 화학상 7명, 생리의학상 3명, 문학상 2명, 평화상 1명 등으로 총 24명(미국 국적자 2명 포함)이었다.

수상자들에게는 800만 크로네(약 11억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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