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로직스, 10월 중 유가증권 상장
삼성바이오로직스, 10월 중 유가증권 상장
  • 이혜지 기자
  • 승인 2016.10.04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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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트페이퍼=이혜지 기자] 바이오 항체 의약품 전문 생산업체인 삼성바이오로직스를 10월 중 유가증권 시장에서 거래할 수 있게 된다.

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삼성그룹 바이오 계열사인 삼성바이오로직스가 내달 기업공개에 나선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이날 금융감독원과 한국거래소에서 제출한 증권신고서에 총 1654만1302주를 일반 공모한다고 밝혔다. 신주는 1102만7558주, 구주는 551만3744주다.

공모희망가는 11만3000원에서 13만6000원이다. 공모규모는 최대 2조2500억원으로 삼성생명, 두산밥캣에 이어 역대 3위다. 청약 접수는 내달 2~3일 이틀간 진행된다.

삼성바이오로직스에 대한 전망은 밝다. 글로벌 제약 회사들과 CMO(바이오의약품 위탁생산) 계약을 체결한 호재와 삼성 바이오 계열사와 시너지가 예상돼서다.

김주용 키움증권 연구원은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인정받은 생산능력을 바탕으로 로슈, BMS 등 글로벌 바이오 제약사의 위탁 생산 계약을 이미 체결한 상태"라며 "경쟁업체 대비 좋은 품질 경쟁력을 기반으로 추가 수주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예측했다.

이어 김 연구원은 "동사는 삼성바이오에피스의 제품을 생산해 저가에 공급할 수 있어 시너지 확대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앞서 김성한 삼성바이오로직스 사장은 삼성그룹이 바이오의약품을 신사업으로 선택한 이유로 급격한 고령화를 꼽았다. 김 사장은 "앞으로 30~40년은 BT(생명공학)가 세계 경제를 이끌 것"이라며 "전자사업에 올인했듯이 바이오·헬스케어 사업에 지속해서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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