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트페이퍼=이아람 기자] 이번 10월 1일 국군의 날을 맞는 현직 군인이라면 은행에서 주는 특혜를 놓치지 말아야겠다. 은행에서 2%대 적금도 찾기 힘든 요즘, 군인에게만 최대 5.8%까지 금리를 제공한다는 소식이다.
시중은행들의 적금상품을 살펴보면 군인들을 위한 고금리 상품이 눈에 띈다. 금리혜택을 최대로 누리고 싶다면 은행마다 1인당 1계좌만 개설이 가능한 군인적금 상품을 은행별로 가입해두는 것이 어떨까?
■ 최대 연 5.8%, KB국민은행 ‘국군희망적금’
KB국민은행에서 내놓은 ‘KB국군희망준비적금’은 군인급여한도 내에서 목돈을 만들고자 하는 군복무 고객에게 적합한 상품이다.
현역병, 훈련병, 상근예비역부터 사회복무요원, 산업기능요원, 전투경찰순경 등 실명의 개인인 군의무복무 병이나 대체 복무자라면 가입할 수 있다. 가입자는 확인서류를 제출해야 하는데 복무확인서, 입영사실확인서 등을 제출하면 된다. 다만 입영통지서는 불가능하며 입영예정자 역시 가입대상에 포함되지 않는다. 서류를 가지고 영업점에 방문하면 가입할 수 있다.
이 상품은 시중은행 중 가장 높은 금리를 자랑한다. 2015년 말 기준 기본 이율은 ▲6개월 이상-12개월 미만의 경우 연 4.4% ▲12개월 이상-24개월 미만 연 5.4% ▲24개월 연 5.5%로 일반 적금의 2배가량 된다.
우대 이율 연 0.3%포인트까지 더하면 최대 연 5.8% 금리로 이자를 얻을 수 있다. 우대금리 제공 조건은 신규일로부터 3개월 이내 1회 이상 급여이체 실적이 있는 고객이다. 반드시 ‘국군재정관리단’으로 들어온 것이 확인돼야 하는데 그렇지 않은 경우 은행에 방문해 확인해주는 절차가 필요하다.
다만, 높은 금리로 인해 저축액은 정해져 있다. 한 달에 1000원 이상 10만원 이하의 범위에서만 자유롭게 저축이 가능하다.
부가적으로 현역병과 훈련병의 경우 상해에 대해 보상해주는 현대해상화재보험에 무료 가입된다.
■ 우대금리 최대 연 0.5%포인트까지 IBK기업은행 '국군희망준비적금'
IBK기업은행은 전역 후 학자금 마련, 취업 준비 등 전역준비자금 마련을 돕기 위해 ‘IBK국군희망준비적금’을 내놨다. 군 의무복무 병사라면 가입이 가능하다.
이 적금은 1년 이상 계약시에만 5%금리를 누릴 수 있다. 지난 26일 기준 고시금리는 ▲6개월이상 1년 미만 연 3.80% ▲1년 이상 2년 미만 연 5.25% ▲2년 연 5.30%다. 적립금액은 월 1만-10만원 사이의 금액만 가능하다.
우대금리는 최대 연 0.5%포인트까지 받을 수 있어 최대 금리는 연 5.8%로 KB국군희망 준비적금과 같다. 우대금리 조건은 ▲당행 입출금식 계좌 급여이체 실적 2회 이상 연 0.20%포인트 ▲당행 신용·체크카드 연평균 결제금액이 30만원 이상은 연 0.10%, 60만원 이상은 연 0.20%포인트 ▲주택청약종합저축을 신규 가입한 경우 연 0.10%포인트다.
■ 입영예정자도 가입 가능한 우리은행 '우리 국군사랑 적금'
우리은행의 ‘우리 국군사랑 적금’은 군 복무중인 사병과 입영통지서를 받은 입대예정자를 위한 적금 상품이다.
1-2년의 계약기간을 정해 월 20만원 한도 내에서 자유롭게 저축이 가능하다.
기본으로 제공되는 금리는 연 4.7%다. 신규시점에 우리은행에서 가입한 주택청약종합저축상품을 가진 고객에게는 연 0.30포인트 금리를 추가로 제공하고 동부화재의 상해사망후유장애보험도 무료로 가입해 준다.
영업점에 직접 방문해서 가입할 수 있으며 신분 확인 증명서류를 미리 준비해가야 한다. 현역은 소속부대장이 이름 등을 확인한 서류, 대체복무자는 복무확인서, 입영예정자는 입영통지서가 필요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