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쇄살인범 정두영이 탈옥을 시도해 다시 화두에 올랐다.
지난달 초, 9명을 숨지게 한 혐의로 대전교도소에 복역 중이던 정두영은 탈옥을 시도했으나 실패했다.
1968년 4남매 중 막내로 부산에서 태어난 정두영은 불행한 어린 시절을 보낸 뒤 18세 때 살인을 저지르고 11년 복역한 바 있다. 이후 1999년에서 2000년 사이 무고한 9명의 목숨을 추가로 빼앗은 그는 2001년 사형을 선고 받았다.
겉으로 보기에는 왜소한 체격에 평범한 인상을 가진 정두영은 주로 부잣집을 찾아가 상대방을 발로 밟고 주먹으로 때린 뒤 둔기로 잔인하게 살인했으며 이 과정에서 죄의식을 느끼지 못하는 등 흔히 말하는 ‘사이코패스’처럼 행동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정두영은 교도소 내 작업장에서 몰래 사다리를 만들어 두 번째 철조망까지 넘었으나 사다리가 망가지면서 3차 담벼락 앞에서 붙잡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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