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콜된 공산품 대다수가 어린이 용품...회수율은 절반에 그쳐
리콜된 공산품 대다수가 어린이 용품...회수율은 절반에 그쳐
  • 김민우 기자
  • 승인 2016.09.23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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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콜 처리된 공산품 10개 중 6개는 어린이 제품으로 나타났다. (사진출처=플리커@mulan)

[화이트페이퍼=김민우 기자] 산업자원통상부가 지난 3년간 제품 결함으로 수리·교환하는 등 조치(리콜)를 했던 공산품 중공가운데 59% 이상이 어린이 제품인 것으로 드러났다. 

23일 더불어민주당 김경수 의원이 전달받은 산업자원통상부 산하 국가기술표준원에서 제출받은 국감자료 '국표원 최근 3년간 리콜현황'에 따르면, 2013~2015년 리콜된 공산품 624개 중 369개 제품이 어린이용 제품인 것으로 나타났다. 제품수거율은 51.6%로 절반 수준에 그쳤다.

리콜 제품은 책가방·내의·점프 등 섬유제품 180건으로 가장 많았다. 완구 91건, 학용품 24건, 어린이용장신구 26건이 그 뒤를 이었다. 이들 제품 중 75% 이상은 아동과 유아 섬유제품으로 납, 가소제 니켈, 카드뮴 등 유해 중금속이 기준치를 초과해 리콜 대상이 된 것으로 밝혀졌다.

김 의원은 "아동복과 같은 의류는 피부에 직접 닿고 중금속에 노출되는 시간도 많을 수밖에 없어 보다 철저한 사전 품질 점검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먼저 어린이 제품의 경우 철저한 실태조사를 통해 사전에 기준치 초과 제품이 유통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며 "벌칙규정 강화와 관련 인력 확대 등 제도개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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