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트페이퍼=김민우 기자] 미국의 연방기금 금리 0.25%포인트 인상되면 930만명에 달하는 채무자들이 부채 감당에 어려움을 느낄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현지시간으로 19일 신용정보제공업체 트랜스유니언의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금리를 한 차례 인상할 경우 다양한 형태의 채무를 지고 있는 9200만명의 부담은 한 달 평균 6.45달러 상승에 그치는 것으로 추산됐다.
하지만 트랜스유니언은 금리가 단 0.25%포인트만 인상되더라도 채무자 가운데 930만명은 부채를 감당할 수 없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1% 금리가 인상될 경우 리스크에 빠질 수 있는 채무자는 1180만명으로 불어난다.
트랜스 유니언에 따르면 미국 금리인상에 잠재적으로 영향을 받을 소비자들은 1억3700만명에 달한다.
연방준비제도(연준)가 금리를 인상하면 가장 먼저 영향을 받는 것은 바로 변동금리 부채다. 변동금리 부채는 미국 은행의 우대금리(prime rate)와 연동되어 있는데 우대금리는 연준의 정책금리와 직접적인 연관성이 있다.
니디 베르마(Nidhi Verma) 선임 디렉터는 “자신의 채무가 지닌 위험과 변동금리에 대해 잘 살펴봐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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