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P포토] 빈자(貧者)의 떡 빈대떡, 추석 맞아 귀하신 몸
[WP포토] 빈자(貧者)의 떡 빈대떡, 추석 맞아 귀하신 몸
  • 이수진 기자
  • 승인 2016.09.13 13: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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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천 부흥시장에서 아줌마가 빈대떡을 부치고 있다.(사진= 화이트페이퍼)

[화이트페이퍼=이수진 기자] 빈대떡은 전인데 왜 떡이 붙었을까. 

여러가가지 설이 있다. 그 중에 하나는 가난한 사람들이 배고픔을 달래기 위해 먹던 음식이라하여 '빈자(貧者)떡'이라 불렸다. 세월이 흐르면서 빈자떡이 변하여 빈대떡이 되었다고 전한다.

추석 음식에서 빠지면 섭섭한 빈대떡. 녹두전(煎)이라고도 불린다. 빈대떡은 녹두를 불려 껍질을 벗긴 다음 갈아서 고기에 숙주나 고사리, 도라지 같은 나물을 넣어 부치는 전이다. 옛날 어떤 며느리는 명절에 빈대떡만 한 말을 부쳤다고 할 정도로 사랑(?)받는 음식이었다. 먹을거리가 많아진 요즘에도 시장 빈대떡을 찾는 줄은 끊이지 않는다.

철판에서 온 몸에 기름 바르고 지글지글 구워진 빈대떡이 한가위 보름달처럼 탐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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