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정한 아름다움은 건강함에서 나온다
진정한 아름다움은 건강함에서 나온다
  • 북데일리
  • 승인 2008.06.16 0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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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데일리] 월경을 시작하면 키가 안 큰다는 게 사실일까, 아닐까? 미혼 여성의 유방암 발병률이 느는 이유는 여성호르몬이 많아서일까, 적어서일까? 월경통 및 월경 전 증후군은 참는 수밖에 없을까? 현실적으로 결혼은 늦어질 수밖에 없는데 35세 이후의 고령출산(노산)은 위험하다고 하면 아기를 포기해야 하는 걸까? 완경이 되면 자꾸 병원을 들락거리는 것보다 으레 아픈 것이려니 하고 참아야 하는 걸까, 아니면 마음의 병 때문에 병이 없는데도 자꾸 아프게 느껴지는 걸까?

각종 매체를 통해서 건강 상식들은 홍수처럼 넘쳐난다. 하지만 이들 중 상당수가 현재 연구 중이거나 가설 단계여서 의학적으로 충분히 검토되지 않은 상태임에도 불구하고 마치 진리처럼 유포되고 있는 실정이다.

<여성의 몸 평생 건강 프로젝트>(예담. 2008)는 국내 최고의 의료진들을 비롯해 미국, 영국, 독일, 일본 등에서 주목받는 학자들의 최신 연구 결과를 산부인과학, 뇌신경학, 정신의학, 노인학, 예방의학 등 다양한 관점에서 종합적으로 보여준다. 이를 통해 독자들은 항간에 떠도는 소문의 실체를 판단할 수 있다.

책의 특징은 의료 상식이나 지식을 넘어서 ‘여성의 몸을 바라보는 관점의 변화’를 이야기하고 있다는 점이다. 전문가들은 완경기 이후 발생하는 건강상의 문제들은 임신, 출산, 육아를 경험하는 중년기, 여성호르몬이 최고조에 이르는 20대, 더 나아가서는 초경을 시작하는 10대 초반 소녀 때의 건강까지 모두 맞물려서 발생한 결과라고 말한다.

따라서 책은 여성 스스로가 ‘자신의 몸이 내는 신호들을 잘 듣고 이해’하도록 돕는 데 주력한다. 미출산 여성의 여성암 발생률이 높아진다고 무조건 아이를 낳으라거나, 완경기 증후군을 피하려면 여성호르몬 주사를 맞으라는 식의 충고 대신 자신의 상황에 맞는 최선책을 찾을 수 있도록 격려한다.

[북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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