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비의 사랑은 짧고 강렬하다”
“나비의 사랑은 짧고 강렬하다”
  • 북데일리
  • 승인 2008.06.10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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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데일리] 나비의 사랑은 짧고 강렬하다. 암컷을 얻기 위해 수컷은 하늘 가장 가까이 날아올라야하고, 어떤 수컷은 아예 번데기 곁에서 떠날 줄을 모른다. 암컷나비의 더듬이에 돌기를 문지르며 사랑의 향수 페르몬을 뿌리기도 한다.

그렇게 시작된 짝짓기는 두 세 시간 동안이나 지속된다. 천적에게 들켜서 목숨을 빼앗길 위험도 높아진다. 무사히 짝짓기가 끝나면 어처구니없게도 수컷의 생이 그 자리에서끝난다. 암컷은 알을 낳은 뒤 수컷을 뒤따른다.

<쉽게 풀어 쓴 우리나비>(사파리. 2008)는 곤충학자 김정환이 이십여 년 동안 전국의 산과 들을 헤매며 찾아낸 우리나라 나비 265종 가량 중 대표적인 나비를 모아놓은 생생한 도감이다. 리강의 아름다운 수채화가 어우러진 책은 간행물윤리위원회가 추천한 청소년권장도서에 좋은 책으로 추천된 바 있다. 눈길 끄는 사진 몇점을 소개한다.

[서용석 책전문기자 modernsigh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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