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트페이퍼=김시은 기자] 원화 강세 영향으로 수출입물가가 석 달 만에 동반하락했다.
12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달 수출물가지수는 전월대비 2.2% 떨어졌다. 한은은 "원 ·달러 환율이 떨어지고 석유제품 가격이 하락하면서 수출물가가 떨어졌다"고 설명했다.
국제유가가 내려가면 원유를 원재료로 만드는 석탄과 기타 공산품의 가격이 하락해 수입물가를 끌어내린다. 수입한 원유로 만든 수출품의 가격도 떨어진다.
원 ·달러 평균 환율은 지난 6월 1170.50원에서 지난달 1144.09원으로 2.3% 내려갔다.
농림수산품은 전월보다 1.8%, 공산품은 석탄 및 석유제품을 중심으로 2.2% 떨어졌다. 석탄 및 석유제품은 경유, 휘발유, 나프타 등 전반적으로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수입물가지수는 전월보다 2.8% 낮아졌다. 원 ·달러 환율 하락과 함께 국제유가가 떨어진 영향이다.
두바이유 기준 월평균 국제유가는 지난 6월 46.30달러에서 지난달 42.53달러로 8.1% 하락했다. 원재료는 원유와 광산품을 중심으로 4.3% 떨어졌다. 중간재는 부탄가스, 프로판가스 등 석탄 및 석유제품 하락의 영향으로 2.5% 낮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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