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이책] 행복경영자 송길원 목사 추천도서
[오늘은이책] 행복경영자 송길원 목사 추천도서
  • 북데일리
  • 승인 2008.05.22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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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데일리] 사람들의 행복을 위해 부지런히 뛰어다니는 남자가 있다. 송길원 목사가 그 주인공이다.

그의 직함은 ‘ChEO( Chief Happiness Executive Officer)’.그가 만든 신조어다. 행복을 경영하고 싶은 마음으로 최고경영자를 뜻하는 CEO에 ‘행복(Happiness)’을 붙였다.

송 목사는 ChEO라는 직함에 걸맞게 행복에 관련한 다양한 활동을 벌인다. 각종 방송을 통해 행복학을 강의함은 물론 행복발전소 ‘하이패밀리’를 운영하며 가정 행복을 위한 여러 사업을 진행한다. 최근에는 커뮤니케이션 포럼 ‘은유와 상상’ 대표직을 맡기도 했다.

여기에 글까지 쓴다. 지금까지 낸 책만 수십 권. 최근에는 행복한 삶의 노하우를 전하는 <행복 통조림>(물푸레. 2008)을 펴냈다.

왠만한 사람들이라면 혀를 내두를 정도로 빡빡한 생활이다. 그래도 그는 불평 한 마디 하지 않는다. 오히려 웃으며 “즐겁다”고 이야기한다. 일 하면서 얻는 보람 때문이다.

특히 이혼 직전의 부부들이 그의 도움으로 화해를 하고 다시 행복을 찾았을 때 느끼는 희열이 가장 크다. 그는 이를 두고 “월드컵 4강에 올랐을 때보다 더 짜릿한 느낌”이라고 표현했다.

이런 송 목사의 열정은 행복발전소가 2004년 NGO 최초의 대통령상을 수상하며 인정받았다. 그 개인은 2005년 국민훈장을 받기도 했다.

이렇게 늘 바쁜 하루를 사는 송 목사지만 시간을 쪼개 즐기는 취미가 하나 있다. 바로 독서다. 그는 누구 못지않은 독서광이다. 1년에 잡지를 제외하고 100권 정도를 읽는다. 소장한 책도 많다. 젊은 시절 배 곪아가면서 모았던 책을 한차례 도서관에 기증했지만 그의 서재에는 여전히 만 권이 넘는 단행본이 들어차 있다.

읽는 시간과 장소는 가리지 않는다. 틈만 나면 책을 펴든다. 그래서 들고 다니기 쉬운 문고본을 좋아한다. 젊은 친구들에게는 늘 “화장품 챙기듯이 책 한 권씩 들고 다녀라”며 권하곤 한다.

이런 그가 추천하는 책은 <다산선생 지식경영법>(김영사. 2006)이다. 송 목사는 “지식경영의 노하우가 가득하다”며 “지식의 곳간을 가지고 싶은 독자들은 꼭 읽어볼 것”을 주문했다.

“이해인 수녀와 법정스님처럼 대중적인 종교 지도자가 되고 싶습니다.”

그가 밝힌 앞으로의 목표다. 그는 “기독교라는 울타리 안에 갇혀서인지 일반 사람들에게까지 다가가는 목사가 기독교에는 없는 것 같다”며 “세상과 소통하는 징검다리가 되겠다”고 전했다.

송 목사의 거침없는 행복 전도. 꿈을 이루는 그날까지 계속된다.

[김대욱 기자 purmae33@p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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