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속의 지식] 봉평터널 해운대 잇단 교통사고 답은 '하인리히 법칙'
[책속의 지식] 봉평터널 해운대 잇단 교통사고 답은 '하인리히 법칙'
  • 박세리 기자
  • 승인 2016.08.05 16: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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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이 기회다> 김철회 지음 | 스타리치북스

[화이트페이퍼=박세리 기자] 어떤 사건이 일어나기 전에 전조현상이 있기 마련이다. 최근 엄청난 참변을 낸 봉평터널 졸음운전 사고나 해운대 교통사고 가해자에게도 있었다. 봉평터널 사고 가해자가 참변을 일으키기 전 3회째 음주운전으로 면허가 취소된 전적이 있다. 해운대 사고 가해자의 경우 뇌전증과 뺑소니 혐의가 파악됐다.

작은 실수나 이상한 징후를 무시하다 엄청난 시련을 겪는 이 같은 현상을 ‘하인리히 법칙’으로 설명할 수 있다.

하인리히 법칙은 대형사고가 발생하기 전에 그와 관련된 수많은 경미한 사고와 징후들이 반드시 존재한다는 내용이다. 이 법칙은 미국의 한 보험회사 직원이었던 허버트 하인리히가 발견한 것으로 ‘1:29:300 법칙’이라고도 부른다.

허버트 하인리히가 7,500건의 산업재해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산업재해가 발생해 중상자 1명이 나오면 그 전에 같은 원인으로 발생한 경상자가 29명, 부상을 당할뻔한 잠재적 부상자가 300명 있다는 내용이다. 정리하면 큰 재해와 작은 재해, 사소한 재해의 발생 비율이 1:29:300이라는 말이다.

<오늘이 기회다>(스타리치북스 .2016)가 소개한 내용이다. 책의 저자도 반복적인 운전 실수를 가볍게 보다가는 큰 사고를 낼 수 있다고 지적한다. 잇단 교통사고의 책임은 가해자들이 지면 그만이지만, 피해자와 하루아침에 사랑하는 사람을 잃은 이들의 억울함은 어찌할까. 도로 위의 살인을 막으려면 제도보완뿐만 아니라 ‘교통법규를 지키면 나만 손해, 내가 먼저’라는 운전자들의 의식 전환도 절실하다.

화이트페이퍼, WHITEPAP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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