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트페이퍼=최진영 기자] 우리은행이 머니그램(Money Gram)을 통해 베트남 지역으로 해외송금을 보낼 때 수취인에게 직접 배달해 주는 ‘머니그램 홈딜리버리 서비스’를 실시한다. 지난달 신한은행이 앞서 도입한 데 이어 시중은행 중 두번째다.
머니그램(Money Gram)은 수취인의 계좌가 없이 본인확인 등 간단한 절차로 송금 후 10분~1일이내에 받을 수 있는 머니그램사 제휴 해외송금서비스이다. 또한 머니그램사의 홈딜리버리 서비스는 추가 수수료 부담없이 본인이 원하는 곳에서 배달받을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29일 우리은행에 따르면 머니그램 홈딜리버리 서비스가 적용되는 대상국가는 베트남이며, 통화는 VND 또는 USD이다. 송금을 보내고자 하는 경우 우리은행 전국 영업점에서 신청이 가능하다.
방문수령과 홈딜리버리 서비스를 통한 배달수령을 선택할 수 있다. 수취인에게는 베트남 머니그램사에서 수취인에게 유선으로 배달시간, 수령지주소, 금액 등을 확인을 한 뒤 배달직원을 통해 송금액을 1~3일 이내에 전달한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6월말 기준 국내 체류 외국인 수가 200만명을 넘어서는 등 외국인 해외송금 시장이 지속적으로 커지고 있다” 며, “이번 홈딜리버리 서비스로 인해 신속하고 편리한 송금을 원하는 외국인 고객에게 더욱 만족스러운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신한은행의 경우 SALAMAT PO 필리핀 무계좌 송금서비스를 지난달 22일부터 시행했다. 신한은행 측은 신한은행 필리핀 해외송금고객의 대부분이 필리핀에서 온 외국인 근로자들이라는 점에 착안해 시작하게 됐다고 밝힌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