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을 움직이려면 쇼를 하라... 통하는 설득의 기술
마음을 움직이려면 쇼를 하라... 통하는 설득의 기술
  • 원제현 시민기자
  • 승인 2016.07.22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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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트페이퍼= 원제현 시민기자] 설득은 논리보다 오히려 마음을 움직였을 때 비로서 가능하다. 논리도 결국 마음을 움직이는 기술 중 하나. 논리가 안 통한다면 이제 '쇼'를 준비해 보자.

오리온 초코파이 '정' 광고로 유명한 이용찬 오리온 부사장은 광고기획자 시절 모 이동통신 광고를 위해 콧대가 세고 까다로운 상무를 만났다. 그의 요구조건도 까다로왔다. 회사의 좋은 점을 일제히 열거하며 광고를 통해 전부 부각시켜 달라는 것이었다. 

이용찬의 생각은 달랐다. 딱 한가지만 내세우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어떻게 설득할 것인가. 이내 그는 광고 얘기는 접고 대뜸 테니스공 하나를 던졌다.

"제가 듣기에 상무님이 테니스를 무척 좋아하신다고 해서 좋은 공을 준비해왔는데, 하나 드려도 될까요?"

상무는 쉽게 공을 잡았다. 그러자 그는 "역시 상무님은 운동 신경이 아주 좋으시네요 하나 더 드리겠습니다." 하고 두 번째, 세 번째 그리고 다섯 번째 공을 던졌다. 두세개의 공은 괜찮았지만 다섯 번째 공이 날아오자 그 공을 잡기 위해 상무는 나머지 네 개의 공을 바닥으로 떨궈 버렸다.

그리곤 이용찬은 다시 물었다.

"상무님, 장점 한 가지만 강조할까요? 아니면 다섯가지 다 주장할까요?"

까다롭기로 유명한 상무는 그의 제안을 받아들이지 않을 수 없었다.

쇼가 성공했을 때의 효과는 굉장히 크다. 각인시키려면 쇼를 준비하자. <어떻게 사람의 마음을 얻을 것인가>(호이테북스. 오정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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