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마감] 경제 자신감에 한은 금리 동결? 코스피, 손쉽게 2000선 안착... 코스닥도 올라
[증시 마감] 경제 자신감에 한은 금리 동결? 코스피, 손쉽게 2000선 안착... 코스닥도 올라
  • 이혜지 기자
  • 승인 2016.07.14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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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과 영국 통화 완화 정책 따라 코스피 지수, 더 오를 여력 있어"

[화이트페이퍼=이혜지 기자] 코스피 지수가 손쉽게 2000선에 안착했다. 국내 경제 자신감을 보인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이하 금통위)의 금리 동결과 주요국 통화 완화정책 기대감이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는 분석이다.

일본과 영국의 통화 완화 정책에 따라 코스피 지수가 더 오를 여력이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13일보다 0.16%(3.22포인트) 오른 2008.77에 장을 마쳤다.

외국인은 3700억원 어치를 사들여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1410억원 어치, 2253억원 어치를 팔아 치웠다.  

금통위의 이날 금리 동결이 국내 경제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친 결과라는 분석이다. 전세웅 KR선물 연구원은 "5월 국내 광공업생산지표가 지난 4월 마이너스 성장(-2.6%)에서 5월 4.3%로 반등에 성공하고 서비스업생산 지표도 4월 1.9%에서 5월 3.4%로 개선되자 금통위가 금리를 인하하는 낭비 정책을 보일 필요가 없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전 연구원은 "BOE(영란은행)과 BOJ(일본은행)의 통화완화 정책 기대감도 증시 상승을 이끌었다"며 완화정책 시행에 따라 코스피 지수가 앞으로 추가 상승 여력도 있다고 내다봤다.

시가총액 상위 주요 종목은 등락이 엇갈렸다. 삼성전자(+1.28%), SK하이닉스(+1.23%), LG생활건강(+2.28%)이 오른 반면 현대차(-2.95%), 포스코(-0.66%)가 떨어졌다.

이날 삼성전자는 지난해 3월 18일(150만3000원) 이후 처음으로 150만원을 돌파하기도 했다.

코스닥 지수도 13일보다 0.1%(0.69포인트) 오른 703.34에 장을 마쳤다.

코스닥 시장에선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557억원 어치, 120억원 어치를 사들인 반면 기관은 590억원 어치를 팔았다.

주요 제약주는 대체적으로 떨어졌다. 셀트리온(+0.20%)을 제외하고 바이로메드(-0.97%) 메디톡스(-1.67%), 코미팜(-1.64%)이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등락이 엇갈렸다. 동서(+2.85%), 카카오(+0.32%), CJ E&M(+0.14%)이 오른 반면 로엔(-3.54%), 컴투스(-3.01%), 파라다이스(-1.32%)가 떨어졌다. 

프로그램매매는 차익거래 29억원 어치 매도 우위, 비차익거래 780억원 어치 매수 우위를 보였다.

원달러환율은 11일보다 9.0원 내린 1137.4원에 마감했다.

화이트페이퍼, WHITEPAP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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