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오늘도 결정장애라면 ‘숫자, 팩트,로직’에 집중하라... 결정의 기술
[신간] 오늘도 결정장애라면 ‘숫자, 팩트,로직’에 집중하라... 결정의 기술
  • 박세리 기자
  • 승인 2016.06.30 15: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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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정의 기술> 데구치 하루아키 지음 | 민경욱 옮김 | 모멘텀

[화이트페이퍼=박세리 기자] 결정장애가 있는 사람들을 위한 책이 나왔다. 일본 아마존 베스트셀러에 오른 <결정의 기술>(모멘텀.2016)이다.

지금까지 개인이 내린 선택을 모두 모으면 하나의 삶이 된다. 그만큼 우리는 매일같이 어떤 결단을 내린다는 말이다. 아침에 입는 옷부터 점심 메뉴, 크고 작은 업무까지. 매사 빠르고 바르게 결정할 수 있으면 좋으련만, 유독 한없이 생각만 하는 결정장애인들이 있다. 책은 이런 이들에게 최상의 결정으로 이끄는 필수 요소들을 소개한다.

결정장애인들을 망설이게 하는 요소는 ‘상사의 낯빛’ ‘사내 정치’ ‘본인의 경험 유무’등 다양하다. 이런 항목에 연연해 하다 보면 문제에 질질 끌려가기 마련, 저자는 이에 세 가지 비기를 전한다. 바로 ‘숫자’ ‘팩트’ ‘로직’이다.

여기서 숫자는 ‘원자료(raw data)’로 가공되기 전, 최초의 형태를 지닌 자료를 말한다. 팩트는 말 그대로 데이터와 관련된 사항이나 과거의 사실 등을 뜻한다. 로직은 숫자와 팩트를 바탕으로 논리를 세우는 일이다.

예를 들어 보자. 한 레스토랑에서 어린이용 메뉴를 늘리자는 사안을 두고 결정을 고민하고 있다. 이를 저자가 제시한 ‘숫자’ ‘팩트’ ‘로직’에 적용해보면 이렇다.

‘작년보다 시내의 아이 수가 늘었다 (숫자) 근처에 대규모 가족용 맨션이 들어섰다(팩트) 어린이용 메뉴를 늘리자(로직)’

언뜻 논리적으로 보이지만, 여기에 ‘아이라 해도 중학생 이상 청소년이 많다’라는 세세한 항목이 더해지면 어린이용 메뉴를 늘리는 것만이 답이 아니다. 이처럼 숫자와 팩트를 얼마나 정성껏 쌓느냐에 따라 로직의 정밀도가 구축된다. 빠르고 바른 결정을 내리는데 세 가지 요소가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는 말이다.

책은 일과 삶에서 겪는 결정장애인들의 시름을 덜어 줄 구체적 방법을 제안한다. 결정이 어려운 이유부터 결정의 기준 제시, 결정을 잘하기 위한 조건 등 시도해볼 만한 내용이 담겼다.

화이트페이퍼, WHITEPAP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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