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속의 지식] '나 잘났다!' 대화, 상대방 지치게 해... 세 가지 금기 ‘거짓말, 잘난 척, 상대 의견 부정’
[책속의 지식] '나 잘났다!' 대화, 상대방 지치게 해... 세 가지 금기 ‘거짓말, 잘난 척, 상대 의견 부정’
  • 박세리 기자
  • 승인 2016.06.27 14: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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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입만 열면 왜 어색해질까?> 요시다 히사노리 지음 | 오화영 옮김 | 지식여행

[화이트페이퍼=박세리 기자] 대체 왜 저 사람과 대화를 하면 피하고 싶을까. 그 이유가 <내가 입만 열면 왜 어색해질까?>(지식여행.2016)에 실렸다.

책에 따르면 대화를 가로막는 세 가지 금기가 있다. 바로 ‘거짓말, 잘난 척, 상대 의견 부정’이다. 다시 말해 당신이 누군가와 대화를 할 때마다 불쾌하거나 진이 빠지고 회피하고 싶다면 상대가 세 가지 중 한 가지 이상을 해서다.

말만 꺼내면 ‘텔레비전에서 봤는데’ ‘신문에서 봤는데’로 자신의 주장에 힘을 실으려 하는 사람은 디테일에서 거짓말이 들통난다. 정말 봤다면 언제 방영한 어떤 프로그램에서 혹은 어느 일자 어떤 신문에서 등 구체적인 설명이 따른다.

잘난 척 이면에는 ‘나를 대단하게 여기라고!’라는 심리가 깔렸다. 상대는 일종의 명령을 들은 셈. 대화는 명령으로 이어갈 수 없다는 점에서 일방적인 욕구 분출일 뿐인 ‘나 잘났다’ 식의 대화는 상대를 지치게 한다.

또한, 상대 의견을 자꾸 부정하는 사람도 마찬가지다. 상대의 말을 부정하는 것은 곧바로 자신이 옳다는 해석의 강요로 이어지기 마련이다. 이렇게 되면 대화의 재미가 사라지고 가르치고 배우는 관계가 성립한다.

대화하다 진이 빠져본 사람이라면 공감할 만한 내용이다. ‘거짓말, 잘난 척, 상대 의견 부정’ 꼭 기억하자. 성공적인 커뮤니케이션의 기본은 역시 ‘듣기’다.

화이트페이퍼, WHITEPAP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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