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렌드] “인증서도 OTP도 필요없소..원하는 건, 니 전화번호” 간편송금 대전 불뿜어
[트렌드] “인증서도 OTP도 필요없소..원하는 건, 니 전화번호” 간편송금 대전 불뿜어
  • 최진영 기자
  • 승인 2016.06.22 09: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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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편송금 수단마다 연결 가능한 계좌 달라 가입 전 꼭 살펴야

[화이트페이퍼=최진영 기자] IT기업들이 간편송금을 무기로 은행손님을 모셔가고 있다. 네이버페이에 이어 카카오페이도 가입자가 1000만명을 넘어가며 계좌만 은행의 것일 뿐 사실상 주인공은 IT기업으로 둔갑했다.

우선 네이버페이 간편송금은 경남·국민·기업·농협·부산·우리·수협·신한·SC제일은행과 우체국까지 총 10곳의 계좌를 등록해 사용할 수 있다.

■ ‘국민 ‘메신저’ 위상 앞세운 카카오페이..1600만 네이버페이 바짝 뒤쫓아

네이버 쪽 가입자 수는 약1600만명이다. 다른 서비스와 마찬가지로 이용자는 수수료를 전혀 내지 않는다. 

은행 계좌번호를 몰라도, 공인인증서·OTP 등 복잡한 절차가 없어도 전화번호나 네이버ID 등을 통해 상대방에게 송금할 수 있다. 

20일 기준 1000만 이용자를 기록한 카카오페이도 수수료가 없다. 기존의 뱅크월렛카카오 기능이 카카오톡 안으로 들어왔다고 볼 수 있다. 

카카오페이 송금 기능은 카카오톡을 그대로 이용해 별도의 앱을 구동할 필요가 없다. 카카오톡은 앱 순위정보제공 업체 와이즈앱 6월 셋째주 종합정보 기준으로 사용자의 수·시간·횟수 모두 네이버 앱을 앞선다.

국민 메신저로 자리잡은 카카오톡에서 친구로 등록만 돼 있으면 송금이 가능한 가장 큰 장점을 지니고 있는 것이다.

또한 아직까지 대구·산업·신한·SC제일은행과 우체국·신협을 포함해 총 6곳의 계좌만 간편결제가 가능하다는 점을 고려하면 카카오의 돌풍은 거센 상황이다.

■ 기반으로 삼을 플랫폼 없는 토스·옐로페이..장점 더 뚜렷해

비바리퍼블리카의 ‘토스’는 22일 현재 씨티은행을 제외한 모든 계좌를 간편송금에 이용할 수 있다. 이용자는 약300만명으로 추산되며 송금완료까지 짧은 소요시간과 높은 범용성으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휴대전화번호만으로 송금이 가능하며, 수취인이 토스 가입자가 아니더라도 상관없다.

연락처를 통한 송금은 수수료가 무제한 무료적용되나 은행 계좌로 입금할 경우 수수료 면제 횟수는 월 5회에 불과하며 건당 500원이 부과된다. 길고 불편한 은행계좌는 찬밥 신세다.

옐로페이의 경우 기업·농협·SC제일은행과 우체국의 계좌잔고를 이용해 충전하고 사용하는 방식이다. 이외에 은행 등의 계좌도 옐로머니 충전에 사용할 수 있지만 1~2일이 소요된다. 

계좌선택의 폭이 다른 결제수단에 비해 적지만 옐로페이의 장점은 뚜렷하다. 충전을 통해 거치된 금액에 대해 연 2%에 해당하는 이자를 매일 포인트로 이자를 지급한다는 점이다. 이 포인트는 현금성이며 이후에 현금환전도 가능하다.

아울러 옐로페이도 수취인의 휴대전화번호만으로 송금이 가능하며, 이용자에게 수수료를 부과하지 않는다.

화이트페이퍼, WHITEPAP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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