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속에 이런일이] 윤하 악플에 SNS계정삭제... SNS 몰매너자 일상도 똑같아 '내가 남긴 악플 반드시 돌아와'
[책속에 이런일이] 윤하 악플에 SNS계정삭제... SNS 몰매너자 일상도 똑같아 '내가 남긴 악플 반드시 돌아와'
  • 박세리 기자
  • 승인 2016.06.20 15: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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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쏘셜力 날개를 달다> 하민회 지음 | 책드림
[윤하가 SNS 계정을 삭제했다. © News1star]

[화이트페이퍼=박세리 기자] 가수 윤하가 계속된 악플을 견디지 못하고 결국 트위터 계정을 삭제했다. 도를 넘어 선 SNS 악플과 몰매너는 일상에서도 빈번하게 발생한다.

약속 시각 30분 전 카톡으로 약속을 취소를 날리는 사람, 이별 통보를 페이스북으로 전하는 사람, 해고 통지를 문자 메시지로 전하는 회사, 휴가 중인 사람에게 날라 오는 폭탄 문자들 모두 디지털 문화가 가져다준 따끈한 신문화다.

관계의 미학을 다룬 <쏘셜力 날개를 달다>(책드림.2016)에 이와 관련, 소셜 미디어에서 ‘참 괜찮은 사람’으로 인정받는 이들의 조건이 등장한다. 오프라인과 크게 다르지 않다. 이른바 정중한 사람들이다.

가령 보기에 난감한 이미지를 게재하거나 무례하고 엉뚱한 댓글, 광고성 글, 낚는 메시지 등은 비매너에 해당한다. 반면 축하와 관심 있는 일에 공감을 표현하는 행위, 힘들어하는 이에게 전하는 격려의 댓글을 전하면서도 소셜 미디어가 가진 느슨한 관계에 적절한 거리감을 유지하는 센스가 있는 사람은 ‘참 괜찮은 사람’이 되는 것.

공간만 바뀌었을 뿐 신기하게도 매너 행동은 오프라인과 유사하다. 다르게 말하면 온라인에서 보이는 악플과 몰매너는 일상에서도 마찬가지란 말이다. 언행은 사람의 생각과 그 마음자리를 보여준다. 저자의 말처럼 강인한 내면을 가진 이들은 온라인에서든 오프라인에서든 괜찮은, 알면 알수록 친해지고 싶은 대상이다.

악플러들과 몰매너자들이 기억해야 할 대목이 있다. 일상 속 행동이나 표현은 자신의 사회적 평판을 결정하는 시대라는 점이다. 무심코 소셜 미디어에 남긴 악플과 보기 난망한 데이터는 언젠가 자신에게 직접적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이다.

화이트페이퍼, WHITEPAP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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