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트페이퍼=김시은 기자] 올 여름 해외여행을 앞두고 있다면 항공 마일리지를 팍팍 쌓을 수 있는 예금통장과 체크카드를 써 기쁨과 실속을 챙길 수 있다.
과거 신용카드 위주로만 제공되던 항공사 마일리지 적립 혜택을 연회비가 없는 체크카드와 예금통장으로 즐기는 것이다.
지난 8일 부산은행이 출시한 ‘더 마일리지 체크카드’는 대한항공 마일리지를 적립해준다. 국내 5개 온라인 쇼핑몰(SSG닷컴, 롯데닷컴, 엘롯데, AK몰, 갤러리아몰)에서 한 번에 3만원 넘게 결제하면 1000원당 1마일리지를 넣어준다. 이외 다른 가맹점에서 써도 3000원당 1마일리지를 받는다.
BC카드는 지난 3월 ‘부자되세요, 더 마일리지 카드’를 앞서 출시했다. 이 카드도 대한한공 마일리지를 적립해준다. 부산은행 ‘더 마일리지 체크카드’와 마찬가지로 5개 온라인 쇼핑몰에서 같은 방식으로 대한항공 마일리지가 적립된다. 이 카드는 IBK기업은행에서 발급 가능하다.
다만 ‘부자되세요, 더 마일리지 카드’는 달리 5개 온라인 쇼핑몰 할인 혜택도 제공한다. 전월 실적이 30만원을 넘는 소비자에 한해 롯데닷컴, 엘롯데, SSG닷컴, 갤러리아몰, AK몰에서 물건을 구매하면 결제금액의 5%를 환급 할인한다.
하나카드도 ‘비바2 플래티늄 체크카드’를 내놓았다. ‘유학생의 필수품’이라는 문구를 내걸고 유학원과 제휴해 대한항공 마일리지를 제공하지만 유학 여부에 상관없이 사용금액에 따라 마일리지를 준다. 5000원당 2마일리지가 적립된다.
롯데카드는 ‘SKYPASS 롯데 플래티늄 체크카드’를 선보이고 있다. ‘SKYPASS 롯데 플래티늄 체크카드’는 사용금액 1500원당 대한항공 1마일리지를 적립해준다. 이 카드는 프리미엄 회원들에게 면세점, 항공, 여행, 국내 특급호텔 객실 예약 할인까지 제공한다.
국민은행의 ‘KB아시아나ONE통장’은 거래실적에 따라 항공 마일리지가 적립되는 입출금이 자유로운 예금통장이다. 평균 잔액 50만원 당 아시아나항공 4마일리지를 준다. 이 통장을 급여 ·연금 통장(50만원 이상)으로 사용하거나 이 통장과 연계된 체크카드 결제금액이 매월 50만원을 넘으면 월 최고 20마일리지까지 받을 수 있다. 한 사람당 한 계좌만 마련할 수 있다.
대구은행도 이달 말께 대한항공 마일리지를 적립해주는 체크카드를 출시할 예정이다. 이 카드 시 온라인 5대 쇼핑몰 결제금액에 따라 마일리지를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