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속에 이런일이] 이젠 은행업무도 편의점에서?... 최초의 은행은 4,000년 전 탁자에서 시작
[책속에 이런일이] 이젠 은행업무도 편의점에서?... 최초의 은행은 4,000년 전 탁자에서 시작
  • 박세리 기자
  • 승인 2016.06.07 14: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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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어로 읽는 5분 세계사> 장한업 지음 | 글담

[화이트페이퍼=박세리 기자] 편의점에서도 통장 개설이 가능해졌다. 신한은행에 따르면 지난 3일 서울 관악구 ‘CU 서울대서연점’에 100여 가지 영업점 창구 업무가 가능한 무인셀프점포를 설치했다. 야간이나 주말에도 영업점에서만 가능했던 체크카드 발급이나 재발급 및 비밀번호 변경, 인터넷뱅킹 신규 등 실명확인이 필요한 거래를 상담사 없이 기기에서 직접 할 수 있다.

인터넷전문은행 시대가 멀지 않아 보인다. 시시각각 편의성이 증대되고 있는 은행의 기원은 4,000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단어로 읽는 5분 세계사>(글담출판.2016)에 따르면 최초의 은행 업무는 한 탁자 위에서 시작됐다.

최초의 은행은 약 4,000년 전 바빌로니아에 있던 신전 은행이었다. 성직자들이 사람들에게 담보물을 받아 대출을 해주고 내용을 적어 신전 기록실에 보관하는 방식이다. 이때 거래 장소가 신전 안마당에 벽에 고정해 놓은 의자나 탁자들이었는데 그곳에서 최초 은행 업무가 시작된 것. 영어로 은행을 뜻하는 bank도 본래 ‘탁자’를 의미하는 고대 이탈리아어 방카banca에서 파생한 단어다.

신전은 화폐를 사용하기 시작하면서 곡물을 담보로 대출이나 귀중품 보관하는 대가로 수수료도 챙기기 시작했다. 그뿐만 아니라 지방과 외국의 무역상 투자에 따른 이익금 배당 역할도 도맡았다. 한마디로 오늘날과 같은 시스템인 셈. 이제는 편의점에서 은행 업무를 볼 수 있는 시대다. 4,000년을 이어온 은행 업무의 변화가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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