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채식주의자’ 3주째 1위... 베스트셀러의 비밀은 테마주기
[신간] ‘채식주의자’ 3주째 1위... 베스트셀러의 비밀은 테마주기
  • 박세리 기자
  • 승인 2016.06.02 13: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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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내고 싶은 사람들의 교과서> 요시다 히로시 지음 | 동소현 옮김 | 다산 4.0

[화이트페이퍼=박세리 기자] ‘채식주의자’가 맨부커상을 받은 시점부터 yes24 베스트셀러 순위에서 3주째 1위를 지키고 있다.

일본 최고 출판 프로듀서 <책을 내고 싶은 사람들의 교과서>(다산4.0.2016)의 저자에 따르면 베스트셀러에도 주기가 있다. 이어 헌책방에 그 비밀이 있다고 전한다.

책은 테마에 따라 5년, 10년, 20년 단위의 주기가 있다. 5년 전에 히트를 친 테마가 다시 5년 후 베스트셀러가 된다는 법칙이다. 가령 올해 인문과 접목한 자기계발서가 대세라면 5년 후 이와 매우 유사한 책이 베스트셀러가 된다는 말이다.

이런 주기를 파악하기 적격의 장소가 헌책방이라는 것. 매력적인 발상을 담은 책은 오히려 일반 서점 신간 코너에서 발견하기 어렵다는 점에서 일찍이 베스트셀러에 올랐던 책을 한데 모아놓은 보물창고가 바로 헌책방이라는 견해다.

표절과 문단의 권력 등으로 침체한 국내소설 분야에 한강의 ‘채식주의자’가 분위기를 반전시킨 것은 분명하다. 정유정의 ‘7년의 밤’은 독일 유력 주간지 디 차이트에 범죄소설 9위에 올라 인정받았고, 구병모의 ‘위저드 베이커리’는 멕시코에서 초판만 1만 부를 찍었다. 5년 후뿐만 아니라 세계적 기류를 타고 ‘문학 한류’로 이어지길 조심스레 기대해본다.

책은 기획부터 글쓰기, 홍보, 마케팅에 이르기까지 베스트셀러 쓰기의 전반을 소개한다. 책 쓰기와 관련한 30년 내공이 담겼다.

화이트페이퍼, WHITEPAP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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