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BIS비율 씨티·국민 가장 높아..수은 10% 밑돌아
은행 BIS비율 씨티·국민 가장 높아..수은 10% 밑돌아
  • 최진영 기자
  • 승인 2016.05.30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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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은 “정부차원 논의 진행 중..산은 보유 주식 넘겨받으면 개선될 것”
▲ 3월말 국내은행의 총자본·기본자본·보통주자본비율 현황 (도표=금융감독원)

[화이트페이퍼=최진영 기자] 씨티은행이 국제결제은행(BIS) 기준으로 가장 높은 총자본비율을 기록한 반면 국내은행들 중에 수출입은행만이 10%를 밑돌며 경영실태평가 1등급 기준에 못 미쳤다.

지난 3월말 기준 국내은행의 BIS기준 총자본비율은 14.02%로 지난해 같은 시기와 비교했을 때 0.11%포인트 소폭 상승했다.

30일 금융감독원 측은 총자본비율이 상승한 것은 총자본이 1조2000억원 가량 상승하고 위험가중자산은 약3조원 감소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은행별로는 씨티은행이 유일하게 17%대를 기록했다. 국민은행(15.81%), 하나은행(15.22%), SC은행(15.17%), 신한은행(15%)이 그 뒤를 이었다.

수출입은행의 경우 지난해 9월말 SPP조선·경남기업 등 부실기업 구조조정 과정에서 9.44%까지 낮아졌다가 그 다음 분기에 10.11%로 올라 경영실태평가 1등급기준에 턱걸이 한바 있다.

그러나 6개월 만에 9.89%로 국내은행 중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하며 일반은행 권고치 아래로 내려갔다.

수출입은행 관계자는 “부실채권 관련한 논의가 정부차원에서 협의를 거치는 과정이기 때문에 자본 확충 등 개선을 앞두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또한 “산업은행 이사회가 한국항공우주산업(KAI) 주식 5000억원 가량을 넘겨줄 것으로 결정할 가능성이 높아 BIS비율은 상당부분 개선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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