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속에 이런일이] 동물로 가르치는 생명존중과 인성교육, 효과 뛰어나지만 정작 동물은 스트레스!
[책속에 이런일이] 동물로 가르치는 생명존중과 인성교육, 효과 뛰어나지만 정작 동물은 스트레스!
  • 김시은 인턴기자
  • 승인 2016.05.24 11: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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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들의 소송> 안토니 F. 괴첼 지음 | 이덕임 옮김 | 알마

[화이트페이퍼=김시은 인턴기자] 동물이 선생님이 됐다. 최근 생명에 대한 존중감과 인성을 동물로 가르치는 학교가 늘고 있다. 동물을 매개로 배우면 책으로 배우는 것보다 마음으로 느끼기가 훨씬 쉽기 때문이다. 그러나 <동물들의 소송>(알마.2016)은 투입 과정에서 동물들의 권리는 외면당하고 있다고 전한다.

독일에서는 이미 교육뿐만 아니라 병원, 정신병원, 요양원에서 동물을 이용하는 비율이 급격히 증가했다. 어린이와 청소년 치료 시설 가운데 40%는 동물을 활용하고 있을 정도다. 헌데 투입에 대한 결정권이 정말 치료사와 주인에게만 있는건지 의문이다. 중요한 건 동물이 자신의 욕구를 무시당한 채 인간에게 이용되거나 착취당하지 않는 것이다. 

책에 따르면 동물 매개 활동에 이용되는 동물에 대한 조건과 의무를 담은 가이드라인은 지금까진는 없다. 대부분의 동물들은 준비 없이 투입 되고 미숙한 사람들에게 훈련을 받는다. 

때문에 학교에서 교육에 이용되는 개는 힘든 시간을 견뎌야하며 아이들의 서투른 행동이나 소음에 큰 스트레스를 받는다. 더욱 안타까운 점은 동물이 이런 스트레스로 공격적인 행동을 하면 벌이 따른다는 것이다.

개는 환자의 걱정거리를 받아서 집으로 돌아오는 건지 일이 끝나고 나면 개는 완전히 지쳐서 몇 시간이고 깊은 잠에 빠진다. (112쪽) 일부 수정. 

한결같고 힘 있는 지침에 대해 논의할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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