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아이디어] 내가 감정 쓰레기통인가?.. 자기 넋두리만 늘어놓는 친구 정리해라
[성공·아이디어] 내가 감정 쓰레기통인가?.. 자기 넋두리만 늘어놓는 친구 정리해라
  • 김시은 인턴기자
  • 승인 2016.05.18 15: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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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단호해지기로 결심했다> 롤프 젤린 지음 | 박병화 옮김 | 걷는 나무

[화이트페이퍼=김시은 인턴기자] 온라인에서 일명 '감정 쓰레기통 퇴치 글'이 인기다. 자신의 넋두리만 실컷 하고 다른 사람의 이야기는 들어주지 않는 친구에게 '남한테 못할 말 나한테만 하지 마라'고 시원하게 한방 먹인 것. ‘청량음료를 마신 것처럼 속이 시원하다’는 댓글이 봇물처럼 달렸다. 우리 주변에 그런 사람이 그만큼 많다는 의미겠다. <나는 단호해지기로 결심했다>(걷는 나무.2016)는 나를 감정의 쓰레기통으로 쓰는 친구를 주의해야 한다고 전한다.

우리 주변에는 본인의 감정 쓰레기를 치우기 위해 상대에게 끝없이 넋두리하는 사람이 있다. 자신이 처한 상황이 주는 압박감에서 벗어나기 위해 전화를 걸어 푸념을 늘어놓는다. 물론 친구가 힘들다면 푸념쯤이야 얼마든지 들어줄 수 있다.

그러나 문제는 당장의 자기 감정만 치우기 급급한 이들이다. 내일 당장 이혼하겠다며 길길이 날뛰던 사람이 다음날은 남편이 퇴근길에 사다준 꽃다발을 자랑한다. 그들은 아마도 당신이 힘든 얘기를 꺼내면 ‘세상에 안 힘든 사람 없다’며 대수롭지 않게 넘기리라. 자신의 쓰레기는 쓰레기통이 미어터지도록 버려놓고 내 쓰레기는 받아치는 셈이다.

책은 이런 주변인을 퇴치하는 재미있는 방법도 전한다. 곧 영화가 시작하니 그동안만 이야기를 들어주겠다고 한계선을 긋는 것.

그러나 사실 가장 좋은 방법은 관계를 정리하는 것이다. 친구의 허울을 쓰고 나를 감정 쓰레기통으로 이용하는 사람은 치워버려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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