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움 받을 용기' 다시 한번 내보실래요?.. 기시미 이치로. 고가 후미타케 '아들러 왜곡 막으려 후편 썼다'
'미움 받을 용기' 다시 한번 내보실래요?.. 기시미 이치로. 고가 후미타케 '아들러 왜곡 막으려 후편 썼다'
  • 김시은 인턴기자
  • 승인 2016.05.16 12: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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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트페이퍼=김시은 인턴기자] 역대 가장 긴 기간 베스트셀러 자리를 꿰찼던 <미움 받을 용기1>(인플루엔셜.2014)가 후편으로 돌아왔다. 저자 기시미 이치로와 고가 후미타케는 채널 예스와의 인터뷰에서 후편을 펴낸 이유를 전했다.

그들은 한국 독자들의 특징이 있냐는 질문에 주변 저항에 신경을 많이쓰는 것을 꼽았다. 한국 독자들로부터 가장 많이 받은 질문이 ‘자기 길을 걸어가고 싶은데 주변의 저항이 심해서 힘들다’였다는 것이다. 특이한 점은 한국 청년들이 저항 상대로 특히나 부모님을 많이 꼽았다는 점이다. 기시미 이치로는 “불효자가 되기 싫어하는 독자들이 많았다. 일본 청년들은 이렇게까지 부모의 의견을 크게 생각하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두 저자가 후편으로 가장 전하고 싶은 메시지는 ‘자립’이다. 독자들이 자신의 가치를 느꼈으면 한다는 것. 그들은 “사람들이 자신에 대해 가치를 못 느끼니까 자꾸 남에게 인정받으려 한다”고 설명했다.

고가 후미타케는 후편을 쓴 이유로 아들러의 왜곡을 막기 위해서라고 전했다. 그는 “<미움받을 용기1> 이후 아들러를 다룬 책이 많이 나왔다. 그의 심리학을 제대로 연구하지 않은 사람이 쓴 책도 있었고 아들러의 생각을 잘못된 방향으로 푼 부분도 있었다”고 아쉬움을 표했다.

<미움받을 용기 2>(인플루엔셜.2016)는 전편에서 아들러에 감화됐던 청년이 다시 철학자를 찾아와 항의하면서 시작한다. 전편을 읽고도 변화하지 못했던 독자들의 속마음을 담은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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