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속의 명문장] 성년의 날, 어른 되기 위한 자격 1위? '경제력'.. 탈무드로 바라보는 '돈'
[책속의 명문장] 성년의 날, 어른 되기 위한 자격 1위? '경제력'.. 탈무드로 바라보는 '돈'
  • 김시은 인턴기자
  • 승인 2016.05.16 10: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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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병호, 탈무드에서 인생을 만나다>공병호 지음 | 해냄

[화이트페이퍼=김시은 인턴기자] 성년의 날을 맞아 대학생 1144명을 조사한 결과 응답자 가운데 21.1%가 어른이 되기 위해서는 ‘경제력’이 우선 조건이라고 답했다. 흥미로운 점은 경제력이 ‘인격적 성숙(20.3%)’를 제치고 1위에 올랐다는 점이다. 이는 진정한 어른은 자유로운 존재인데 ‘돈’이 없으면 자유로울 수 없다는 인식 때문인 것으로 드러났다.

현대에 들어서 간혹 우리는 돈을 세상의 재앙으로 간주한다. 그러나 탈무드는 조사에 응했던 대학생들처럼 돈을 자유롭기 위해 꼭 필요한 물건으로 본다. 탈무드를 쉽게 풀어 쓴 <공병호, 탈무드에서 인생을 만나다>(해냄.2016)에도 이런 대목이 나온다. 

우리 몸속의 장기는 심장에 의존하는데 심장은 지갑에 의존한다. (17쪽) 일부 수정.

책에 따르면 돈이 없으면 자유를 잃어버리기 쉽다. 어떤 일을 할지, 어디에 갈지, 누구를 만나지를 결정하는 게 돈이기 때문이다.

돈 자체는 불행하거나 저주스러운 물건이 아니다. 돈을 쓰는 사람에게 달린 것. 자유를 선사해줄날개를 달지 스스로를 불행하게 할 족쇄를 채울지는 당신의 손에 달렸다. 

화이트페이퍼, WHITEPAP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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