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아이디어] 성과연봉제 도입 금융당국 마찰 거세.. 인센티브로 동기부여 안된다
[성공·아이디어] 성과연봉제 도입 금융당국 마찰 거세.. 인센티브로 동기부여 안된다
  • 김시은 인턴기자
  • 승인 2016.05.12 10:4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권력은 최고의 동기부여다>데이비드 맥클리랜드·데이비드 번햄 지음 | 유중 옮김 | sb

[화이트페이퍼=김시은 인턴기자] 금융당국이 성과연봉제를 강행하면서 금융노조와 거센 마찰을 빚고 있다. 정부는 성과연봉제가 경쟁 동기를 부여할 것이라고 주장한다. 그러나 <권력은 최고의 동기부여다>(sb.2016)에 따르면 꼭 성과 연봉만이 동기를 부여하는 건 아니다.

지난 2009년 TED 강연에서 다니엘 핑크(Daniel Pink)가 말한 바에 따르면 성과 인센티브는 창의성을 파괴하고 동기 또한 부여하지 못한다. 그는 심리학자 칼 던커(Karl dunker)의 실험을 사례로 들었다.

칼 던커는 실험자들을 두 집단으로 나눠 촛농을 쓰지 않고 초를 벽에 붙일 수 있는 방법을 찾도록 했다. 첫 번째 집단에겐 소요 시간을 잴 것이며 이는 평균적인 문제 해결 시간을 알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두 번째 집단에게는 첫 번째 집단과 달리 성과에 따른 인센티브를 지급하기 위해 문제 해결에 걸리는 시간을 재겠다고 설명했다. 칼은 두 번째 집단이 문제를 더 빨리 풀 것이라고 예상했지만 틀렸다. 문제를 먼저 푼건 첫 번째 집단이었다.

인센티브는 이처럼 창의적인 문제 해결에는 별 도움이 되지 않는다. 인센티브 동기부여의 한계를 증명한 셈.

<권력은 최고의 동기부여다>(sb.2016)는 효과적인 동기부여 수단은 성과 인센티브가 아니라 권력이라 전한다. 다니엘 핑크 역시 내재적 욕구가 동기를 부여한다고 주장했다.

화이트페이퍼, WHITEPAPE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