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포토] '인간 필요 없다' 당돌한 로봇.. 인공지능에 대처하는 우리의 자세
[북포토] '인간 필요 없다' 당돌한 로봇.. 인공지능에 대처하는 우리의 자세
  • 김시은 인턴기자
  • 승인 2016.05.09 14: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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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은 필요 없다>제리 카플란 지음 | 신동숙 옮김 | 한스미디어

[화이트페이퍼=김시은 인턴기자] 차가운 회색 로봇이 꼿꼿하게 서 있다. 로봇이 쓴 노란 모자는 안전모를 연상케 한다. 자세히 보니 손에 차트를 들고 있다. 이는 그가 일개 노동자가 아닌 관리자임을 보여준다. 그 때문인지 ‘인간은 필요 없다’는 당돌한 제목이 유독 눈에 띈다.

<인간은 필요 없다>(한스미디어.2016)의 표지다. 인공지능 시대의 부와 노동 이야기를 담은 책은 끝부분에 이렇게 말한다.

새로운 전성기가 막 태동하는 지금 우리는 선택에 직면했다. 기본적인 조건은 인간이 정할 수 있다. 하지만 그 이후로는 인간이 통제할 수 있는 부분이 거의 없거나 아예 사라질 것이며, 결정에 따른 결과대로 살아갈 수밖에 없다. 시스템이 점점 자율화 되고 인간이 관리할 필요성은 줄어들 것이다. (273쪽) 일부 수정.

지금 인공지능 일꾼은 우리 코앞까지 다가왔다. 바짝 마주 본 인공지능은 반갑기도 하지만 그에게 잡아먹힐까 두렵기도 하다. 인공지능이 가져다 줄 부를 어떻게 나눠야 하는가에 대해서도 아직 제대로 된 이정표가 마련되지 않았다.

책은 이런 문제들에 대한 조언을 담고 있으니 더욱 읽을 가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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