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화이트페이퍼=김시은 인턴기자] 작가 이기호가 우리를 위로하기 위해 단편소설집 <웬만해선 아무렇지 않다>(마음산책.2016)를 들고 나왔다.
이기호 작가는 채널예스와의 인터뷰에서 현대인이 ‘웬만해선 아무렇지 않은’ 이유에 대해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그는 “아무렇지 않은 게 우리 시대의 지배적 태도다. 이는 좋은 삶이 아니다. 작품 속 인물들을 보며 왜 우리가 타인을 바이러스라고 생각하는지, 왜 그들을 멀리하는지 생각해봤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작가는 평범함이 지니는 통찰력에 대해서도 강조했다. 최근 젊은 작가들의 작품을 보면 낯익은 것에서 낯선 것을 보는 시선이 들어 있다는 것. 이번 <웬만해선 아무렇지 않다>(마음삭책.2016)를 평범한 사람들의 이야기로 꾸린 이유기도 하다.
작가는 이 책을 그간 독서할 여유가 없었던 이들에게 추천했다. 그는 “생활에 쫓기는 사람, 오랫동안 책을 읽지 않은 사람에게 추천하고 싶다. 문학이 거창한 게 아니라는 걸 알았으면 한다”라고 설명했다.
책은 폼 나지 않는 평범한 인생들에게 힘을 주는 마흔 가지 이야기를 모아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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