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바이’ 옥시..옥시 제품 불매운동, 온라인몰까지 이어진다
‘굿바이’ 옥시..옥시 제품 불매운동, 온라인몰까지 이어진다
  • 김민우 기자
  • 승인 2016.05.05 10: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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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습기 살균제로 수많은 피해자를 양산한 옥시 제품의 불매운동이 확산되고 있다.

[화이트페이퍼=김민우 기자] 가습기 살균제로 수많은 피해자를 양산한 옥시 제품의 불매운동이 확산되고 있다.

톳데마트와 쿠팡 위메프 등 대형마트와 소셜커머스 업체들이 잇따라 옥시 제품을 판매중단 및 축소를 선언한 가운데 CJ몰도 옥시 전 제품 판매를 중단했다. 또한 소상공인 연합회에서도 옥시 불매 운동에 동참했다.

롯데마트는 지난 3일 옥시 제품 신규발주를 중단하고 이번 주부터 매대에서도 제외하기로 했다. 할인이나 추가 증정 등 옥시에서 기획하는 행사도 전면 중단키로 하고 행사에 대한 안내문도 제거하고 있다. 안내문이나 엔드매대 제품 철수 등이 완전히 끝나는 시점은 다음 주가 될 전망이다.

옥시 제품을 대체할만한 다른 생활용품이 있는 경우 옥시 상품은 빼겠지만 일부 대체품이 없는 경우는 불가피하게 남게 된다.

이마트의 경우 앞서 지난달 29일 모든 지점에 옥시 제품을 행사 상품 진열대에서 모두 빼고, 일반 진열대에서도 옥시 제품 진열 면적을 기존의 50% 수준으로 줄였다.

홈플러스 역시 옥시 제품에 대한 행사를 중단하고 진열대 노출을 최대한 자제함으로써 ´자연감소´를 유도하고 있다.

갤러리아 백화점도 이날부터 오프라인 매장과 온라인 쇼핑사이트 ´갤러리아몰´에서 옥시 제품을 팔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소셜커머스 업체들도 옥시 제품 퇴출에 동참했다.

쿠팡도 직매입하던 옥시 제품에 대해 지난 2일부터 신규발주를 중단한 상황이다. 쿠팡 관계자는 “앞으로도 옥시 제품 발주를 하지 않을 것이다”며 “쿠팡 로켓배송 상품 목록에서 옥시레킷벤키저 제품이 모두 사라진다”고 말했다. 개별 판매자들의 상품 등록과 관련해서는 옥시 제품 판매중단에 대해 판매자들에게 협조를 요청 중이다.

앞서 위메프는 3일 직매입 옥시 제품 판매를 중단했다. 티몬도 4일부터 옥시제품 판매를 전면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위메프와 티몬 역시 개별 판매자들에게 옥시 제품 등록을 자제해달라고 협조를 구하고 있다.

오픈마켓도 옥시제품을 최소화하고 있다. G마켓과 옥션을 운영하는 이베이코리아는 자체 물류창고를 통해 통합배송을 하는 스마트 배송 서비스에서 옥시 제품을 제외하기로 했다. SK플래닛 11번가도 5일부터 직영몰에서 옥시 제품을 모두 뺐다.

오픈마켓 특성상 개별 판매자가 올리는 상품까지 막을 수는 없지만 오픈마켓들은 옥시 측의 광고와 프로모션 요청을 모두 거절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옥시 불매운동과 판매중단 결정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골목상권도 옥시 판매중단에 참여했다.

지난 4일 소상공인 연합회는 ‘살인기업’ 옥시를 규탄하고 불매운동을 전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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