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4.양찬일
74.양찬일
  • 북데일리
  • 승인 2008.02.22 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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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인-양찬일 추천도서-<자본주의의 매혹>(휴먼&북스. 2006)



[북데일리] 100명의 젊은 사업가를 만난 사람이 있다. 재테크 및 자기계발서 전문작가 양찬일이 그 주인공이다.

이런 일이 가능했던 이유는 과거 직업 때문이다. 그는 정보통신 분야의 월간지 기자로 4년간 일했다. 이때 인터뷰한 사업가들만 수십 명. 여기에 창업 가이드 책을 집필하면서 자료 수집 차 만난 경영자들 수십 명이 더해졌다. 마지막으로 최근 1년간 뛰어다니며 젊은 사업가들을 인터뷰해 100명을 채웠다.

작업은 쉽지 않았다. 일일이 섭외하고 시간을 쪼개 이야기를 나누는 일은 생각 이상의 중노동이었다. 때문에 “옆집 아저씨와 대화를 나눈다.”는 마음으로 접근해 스트레스를 줄이려 했다. 그러다보니 자연스럽게 낯선 사람과의 만남 자체를 즐길 수 있게 됐다.

<끊임없이 사장을 꿈꿔라>(황금부엉이. 2008)는 이런 과정 끝에 나온 책이다. 그가 만난 사업가 100인의 창업 및 경영 노하우를 종합해 약 300페이지에 걸쳐 소개한다.

“창업 성공의 절대적인 비결은 없습니다.”

사업가 100명을 만난 끝에 내린 결론이다. 그는 “무조건 발 벗고 뛰어도 적성과 시기적 운이 따라주지 않으면 노력만큼의 결과가 안 나올 수 있다“고 말한다. 그러나 한 가지 분명한 사실이 있다. ”어떤 형태의 사업이건 시작하기 전에 가능한 많은 변수를 체크“하는 것이다. 이렇게 하면 최대한 실패를 방지할 수 있다.

이런 그가 추천하는 책은 유명 경제 사상가들의 자본주의와 시장에 대한 시선을 다룬 <자본주의의 매혹>(휴먼&북스. 2006)이다. 장점은 아담 스미스, 카를 마르크스, 막스 베버, 요제프 슘페터, 존 메이너드 케인스 등의 사상을 한 눈에 살펴볼 수 있다는 것. 재테크에 관심 있는 독자라면 돈에 대한 좀 더 깊은 이해를 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일독을 권했다.

최근 중국과 인도 경제가 부상하는 현상에 주의를 기울이는 독자라면 <서구 문명은 동양에서 시작되었다>(에코리브르. 2005)도 눈여겨볼 책이다. 그는 “현재 중국, 인도 등 소위 신흥시장의 급격한 발전이 우연의 산물이 아님을 알게 해준다”며 추천 이유를 밝혔다.

이제 4권의 책을 쓴 그는 “글쓰기의 최고봉이 에베레스트 산 정상이라면 이제 막 베이스캠프에 도착한 셈”이라며 “더욱 노력할 것”을 다짐했다. 이미 1권의 베스트셀러를 보유한 양찬일 작가. 두 번째 베스트셀러를 위한 노력은 올해도 계속된다.

[김대욱 기자 purmae33@p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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